같이 갈 사람만 만들면 될 듯. 근데 힘들 듯.

싸이가 또 무대에 오른다.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서울 KSPO DOME에서 ‘올나잇스탠드 2023’가 열릴 예정. ‘올나잇스탠드’는 2003년부터 매년 연말에 열린 싸이의 전매특허 콘서트다. ‘여름보다 뜨거운 겨울’이라는 슬로건으로 “막차를 타고 와서 첫 차를 타고 집에 가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끝나지 않는 앵콜 공연이 묘미다. 실제로 공연은 11시 42분에 시작해 늦은 새벽까지 이어진다. 하루를 밤새면 이틀은 죽는 30대에게는 특훈과도 같다. 해병대 캠프 간다고 생각해야지 뭐. 어떤 게스트가 출연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오는 21일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으로 오픈되며, 당일 오후 12시부터 PSYGER NFT 선예매를, 오후 8시부터 일반예매를 진행한다. 우선 편한 신발부터 사야겠다. 멀티비타민과 자양강장제도. 아, 근데 혼자 가도 재미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