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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어 맥스 데이 즐기는 법

2024.03.21오렌지킹

먼저 알아 두어야 할 것. 올해의 에어 맥스 데이 주인공은 에어 맥스 1 ‘86 “에어 맥스 데이” 로열이다.

스니커 마니아들의 축제, 에어 맥스 데이가 돌아온다. 2014년에 처음 시작되어 매년 3월 26일에 열리고 있는 에어 맥스 데이는 매번 새로운 에어 맥스의 발매는 물론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던 올드 모델의 레트로 발매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2024년 신모델은 에어 맥스 DN으로 얼마 전 슈프림과의 협업 모델로 신고식을 마쳤고, 올해의 진짜 주인공은 에어 맥스 1 ‘86 “에어 맥스 데이”다.

나이키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가 에어 맥스를 세상에 내놓은 공식적인 생일은 1987년 3월 26일이지만, 그보다 살짝 앞서 1986년 말에 프로토타입의 에어 맥스 1이 있었고 흔히 이 모델을 “에어 맥스 1 빅 버블”이라고 부른다. 미드솔에 드러나 있는 커다란 맥스 에어의 크기 때문에 붙은 애칭이었는데, 1986년 당시 너무 커다란 에어 크기 때문에 신발이 불안정해 보인다는 이유로 판매완료된 수량을 제외하고 모두 회수했으며 이후 1987년 3월 26일에 에어 크기를 줄인 버전으로 정식 출시되었던 것. 그리고 36년이 지나 나이키가 당시 회수했었던 1986년 버전의 에어 맥스 1 빅 버블을 부활시켰고, 에어 맥스 데이 10주년을 맞이 하는 올해에는 에어 맥스 1 빅 버블의 스페셜 에디션이 발매될 예정이다.

에어 맥스 1 “에어 맥스 데이”

뭔가 “거꾸로 해도 이효리” 같은 우스꽝스러운 이름이지만 에어 맥스 팬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2014년에 발매되었던 첫 번째 에어 맥스 데이 한정판, 화이트, 레드 컬러와 형광색 미드솔을 조합한 에어 맥스 1에서 또 다른 OG 컬러인 로열 블루 색상으로 바뀌었고 이번에는 무려 빅 버블이다. 텅에는 에어 맥스의 생일 “3.26”을 새겼고 80년대 스타일의 빈티지한 나이키 행택도 달았다.

스니커즈 전문가로서 솔직히 말한다. 현재 에어 맥스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고, 지난 팬데믹 기간동안 축소되었던 에어 맥스 데이 행사도 한 몫 했다. 나이키의 시나리오와는 다르게 에어 맥스 1 빅 버블은 생각보다 큰 반응을 일으키지 못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에어 맥스 데이 10주년 기념 모델에 대한 의심 또한 적지 않은데. 지난 2014년에 발매된 첫 번째 에어 맥스 1 “에어 맥스 데이”의 거래가를 찾아본다면 모든 게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이즈마다 차이는 있으나 미국에서는 평균 약 9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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