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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이 아냐, 늦여름 록 페스티벌 추천 4

2024.08.21송민우

유난히 뜨거웠던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끝났다. 그렇지만 아직도 여운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면 앞으로 개최될 록 페스티벌들을 검토해 보자.

❶ 동두천 록 페스티벌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소요산 입구에서 펼쳐지는 동두천 록 페스티벌. 올해로 24회를 맞았다. 동두천을 대표하는 지역축제이자 장수 록 페스티벌 중 하나로 꼽힌다. 특이하게 전국 록밴드 챔피언십을 공연 전에 개최하는데, 앞으로 뜰 밴드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크라잉넛, 김경호 등 굵직한 라인업이며 무료 공연이다.

❷ 더 그레이트풀 캠프-양양

9월 6일부터 8일까지 양양 북분솔밭캠핑장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 작년에는 용인에서 열렸다. 일반 티켓과 캠핑권 티켓이 따로 구분되어 있으니 꼭 확인 후에 예매하도록 하자. 해변 풍경과 음악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는 것을 감상하기 좋은 라인업이다. 만약 가게 된다면 음악은 물론, 힙한 부스들에서 굿즈를 구매하거나 술을 사 먹는 재미도 느껴보자.

❸ 썸데이 페스티벌

9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름 익숙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만큼, 공연이 끝나고 지친 몸을 이끌고 귀가하기도 수월하다.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므로 일찍 도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실리카겔, 쏜애플, 장기하, 레이첼 야마가타, 10CM 등이 헤드라이너다.

❹ 부산 록 페스티벌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부산 록 페스티벌. 장소는 삼락생태공원이다. 워낙 볼 것이 많은 도시인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관광을 주로 하되, 하루 정도는 공연을 보는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다. 헤드라이너는 카사비안, 앤마리, 엘르가든이며 예스24에서 단독 예매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