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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알기 아까운 현대인의 구황작물, 쟁여두면 든든한 식재료 5

2024.09.24송민우

긴 연휴 때문에 지출이 많았다면, 지금이 바로 배달 음식 줄이고 냉장고 파먹을 때.

❶ 황태채

냉동실에 두면 오래도록 보관이 가능한 황태채. 저열량 음식이면서도 칼슘, 라이신, 아미노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다.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돌려 먹으면 안주로 제격. 들기름에 살짝 볶아 국물을 내먹으면 숙취 해소에 좋은 황탯국이 된다.

❷ 양배추

싱싱할 때 먹는 게 가장 좋겠지만, 냉장고에서도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양배추를 비닐랩으로 감싸 냉장고에 보관하면 두 달까지도 먹을 수 있는 상태가 유지된다. 대부분의 녹색 잎채소처럼 수분 함량이 높지 않기 때문. 채 썰어서 달걀에 부쳐 먹거나 끓는 물에 삶아 쌈장을 곁들여 먹으면 간단한 한 끼가 완성된다.

❸ 미역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서 상온 보관을 하면 1년까지도 쟁여둘 수 있는 식재료. 미역국을 한솥 끓여 냉장 보관을 한 뒤 그때그때 먹을 양만큼 꺼내 데워 먹으면 든든하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다. 불린 미역을 볶다가 육수를 부으면 끝이다. 육수 대신 물을 넣어도 된다. 날이 더워 먹기가 꺼려진다면 냉면 육수에 불린 미역을 넣고 냉국으로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❹ 파스타

면은 먹고 싶은데 라면이 질렸다면? 정답은 파스타다. 면만 삶아 시중에서 산 파스타 소스와 함께 볶으면 되니 이보다 더 간단할 순 없다. 소스를 사는 것조차 귀찮다면 삶은 면을 올리브유와 마늘에 볶아 알리오 올리오를 해 먹자. 부족한 간은 소금과 후추로 해결하면 간단. 파스타를 자주 해 먹는 사람이라면 대량으로 면을 삶은 뒤 올리브유에 비벼 냉장 보관하면 된다. 요리할 때마다 면을 삶지 않아도 되는 이탈리아 현지인의 꿀팁.

❺ 달걀

냉장고에 두면 한 달까지도 보관이 가능한 달걀. 달걀은 요리하기도 쉽고 건강에도 좋은, 그야말로 완전식품이다. 삶아도, 프라이팬에 구워도, 밥에 비벼 먹어도, 언제나 맛있다. 달걀 2~3알을 풀어 전자레인지용 찜기에 넣고 5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간편하게 달걀찜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