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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말차의 유행과 함께 떠오른다, 진짜 말차 맛집 4

2025.05.08.조서형

알려주고 싶지 않다. 나만 알고 있다가 나만 찾아 마시고 싶다. 진짜 진짜 맛있는 싱그러운 말차 메뉴를 가진 카페를 소개한다.

LOS ANGELES, CA – FEBRUARY 1: Cara Santana grabs two drinks from Cha Cha Matcha on February 1, 2021 in Los Angeles, California. (Photo by Rachpoot/MEGA/GC Images)

동대문 타운폰드

낮은 우드톤 의자와 통창의 아담한 장충동 신상 카페. 주문을 위해 매대에 서면 말차를 위한 다기와 차선이 눈에 띈다. 커피 메뉴 옆에 당당하게 말차 메뉴가 따로 적혀 있다. 말차 티, 오트 말차, 말차 레몬 스파클링 등. 가장 기본의 말차 맛을 느끼고 싶다면 말차 티, 부드러운 말차 라떼를 원한다면 슈가 케인이 들어간 오트 말차, 시원하고 상큼한 음료를 원한다면 레몬 스파클링을 선택할 것. 쌉싸름한 맛이 낯설어 평소 말차를 선호하지 않던 사람도 타운폰드의 말차 메뉴라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로는 말차와 더불어 다양한 필터 커피와 카다멈롤이 있다.

주소 서울 중구 장충단로7길 36, 1층
일요일 휴무
@townpond.coffee

자양동 공백

우드톤과 빈티지한 분위기가 아기자기한 작은 카페. 잡지와 에세이집, 수집한 CD과 LP 등 주인의 취향이 듬뿍 묻어나는 공간이다. 공백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드립 커피와 보늬 밤이지만, 이곳에는 아는 사람만 먹을 수 있는 말차 메뉴가 있다. 진한 초록빛의 쌉싸름한 말차와 은은한 단맛이 진정한 ‘으른 섹시’다. 비 오는 날이나 평일 낮에 창가에 앉아 말차 한잔 호록 마시면 이런 극락이 따로 없다.

주소 서울 광진구 자양번영로3길 37 1층
운영 시간 인스타그램 확인 
@0100coffee

아차산 IWLT SEOUL

카페 이름은 ‘정말 그러고 싶다’는 의미의 ‘I Would Love To’의 줄임말. 대구에 본점을 가지고 아차산 역에 분점을 열었다. 조용한 주택가 사이에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는 곳이며 핀란드 빈티지 그릇에 담겨 나온다. 이곳의 메뉴에는 독특하게도 말차오레가 있다. 잘 섞인 말차 라떼 위에 보드라운 크림이 올라가고 마무리로 소복하게 말차 가루가 뿌려져 서빙된다. 부드럽고 기분 좋은 단맛이 입안을 맴돈다.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천호대로1 18길 39 1층
@iwlt_seoul
월요일 휴무

오설록 티하우스 1979점

프리미엄 녹차를 맛볼 수 있는 곳. 높은 층고와 너른 공간 사이를 잔잔한 음악이 감싼다. 이곳에서는 엄선한 찻잎을 맷돌로 곱게 갈아 감칠맛이 뛰어난 최고 등급 말차를 만날 수 있다. 기본 말차 외에도 말차 콤부 에이드, 유기농 우유로 만든 말차 라떼, 말차 아이스크림에 말차 소스를 더한 말차 아포가토까지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로는 한국식 애프터눈 티가 있다. 다과와 타르트, 쇼콜라, 생크림 케이크, 샌드위치 등이 3단 트레이에 담겨 나온다. 워크인 방문도 가능하지만,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예약 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00 아모레퍼시픽 1층 
@osulloc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