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에서 지뢰처럼 작용할 수 있는 것들. 한번의 실수여도 치명적일 수 있다.

편 가르기
능력 있는 상사 뒤에 줄을 서고 편을 가르며 험담을 퍼뜨려가며 사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당장은 현명한 처사라고 느낄 수 있지만, 조금만 멀리 봐도 매우 치명적인 일이다. 조직이 바뀌거나 리더가 교체되는 순간 가장 먼저 줄이 끊긴다. 무엇보다 동료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다. 회사 일에는 관심이 없고 정치질에만 열을 올리는 사람으로 낙인 찍혀 중요한 일이나 프로젝트에서 배제된다.
회의에서 침묵하기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회사에서는 아니다. 부지런히 발을 젓지 않으면 그대로 가라앉는다. 잘못된 의견을 제시해 창피를 당하느니 침묵하는 게 나은 것 같지만 그게 계속되면 잊혀진다. 회의는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의 장이자 무대다. 늘 조용하면 기여도가 적은 직원으로 오해 받기 쉽다. 리더의 인식 속에서 사라져 승진은 물론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일에서도 멀어진다. 결국 회사를 오래 다니기 어려워 진다.
지각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을 지키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출근 시간이나 마감 약속을 어기면 일 전체에 대한 태도가 성실하지 않다는 인식이 생긴다. 중요한 일이나 기회에서 배제되고 평가에 악영향이 쌓인다. 많은 야근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불성실한 이미지를 얻고 싶지 않다면 미리미리 움직이자.

늘 하던 대로만 하기
기술과 시장은 계속 변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선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가만히 있으면 실력은 낡은 것이 되어 퇴보한다. 새로운 방식과 트렌드를 부지런히 좇아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언제든 조직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민첩한 태도는 필수.
SNS에 회사 얘기 업로드
그저 열심히 일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올리려던 건데 회사 기밀을 유출한 꼴이 될 수 있다. 업무 시간에 딴 짓을 하고 있는 장면, 상사 험담, 회사를 향한 불만을 쓰는 것 역시 매우 위험한 일이다. 부계정이라 해도 방심해서는 안된다. 알려지는 건 순식간이다. 지금 회사에서 자리는 물론 이직도 어려워질 수 있다.
내 일이 아니라고 선 긋기
그 마음 안다. 왜 모르겠는가. 내 일이 아닌데 물 넘듯 넘어오는 업무에 화나는 마음. 그러나 회사는 하나의 사회이고 우리는 모두 협업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인간이다. 냉정하게 선을 긋는 태도는 협업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비칠 수 있다. 당신이 유연하지 않고 조직 적응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회사는 변화를 앞두고 가장 먼저 당신과 손절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