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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알아서 찾아오는, 친화력 좋은 사람 되는 방법 4

2025.07.15.조서형

내향인도 부담없이 실천할 수 있다. 심리학 근거를 바탕으로 한 친화력 기술을 꼽아봤다.

밝은 표정

얼굴에 “환영”을 띄운다. 표정은 언제나 말보다 빠르고 효과적이다. 평소 모니터만 바라보고 앉아 있더라도 할 수 있다. 가벼운 눈웃음처럼 보일 정도로 눈에 힘을 풀고 입꼬리는 반대로 힘을 주어 올린다. 하루종일 아무 말 없이 지내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인간은 평균 0.1초 만에 타인의 표정을 해석하고 반응한다. 심리학자 폴 에크만의 연구에 따르면 친화력 높은 사람은 항상 마이크로 스마일을 유지한다. 어색한 환경에 무표정에 딱딱하게 지냈다면 가벼운 미소를 연습해보자. 말 걸어도 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을 수 있다.

들을 준비

진짜 공감은 격한 리액션이 아닌 눈에 담긴다. 대화 중 살짝 고개를 끄덕이거나 다음 얘기를 유도하는 짧은 피드백을 한다. “어머, 정말 그랬어요?”, “와, 그런 일도 있군요.” 정도로 충분하다. 상대의 눈을 정면으로 응시하기보다 눈썹과 눈 사이, 또는 인중을 편안하게 바라본다. 하버드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정서적 유대감을 느낀다. 친화력 좋은 사람의 공통점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들어줄 준비가 된 사람이다. 내향인이라면 굳이 대화를 주도하지 않아도 괜찮다. ‘당신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이고 있어요’라는 신호만 잘 주면 사람들은 알아서 당신에게 이야기를 튼다.

명당에 착석

인간은 본능적으로 거리를 계산해 상대방의 개방성을 판단한다. UCLA의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는 1.5미터 안에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을 친근한 사람으로 기억한다. 아직 어색한데 억지로 사람이 많은 곳에 섞여 앉아 대화에 끼지 않아도 된다. 벽이나 구석보다는 누군가 옆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앉는다. 단지 다른 사람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만으로 분위기가 열린다. 

한 문장 소개

사회심리학자 수잔 케인은 “자기 개방이 빠른 신뢰를 만든다”고 말했다. 내가 누구인지 작은 단서를 하나 던지는 것만으로 타인의 접근이 훨씬 쉬워진다. 길고 임팩트 있는 대단한 소개문을 준비할 필요는 없다. “저는 조용한 편이지만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는 걸 좋아해요.”, “이런 자리가 제게는 낯설지만 음악이 좋고 음식이 맛있네요.” 정도면 말 걸어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신호가 된다. 가볍게 나의 성향을 노출해 상대가 다가올 수 있는 힌트를 알아채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