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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보단 ‘이 차’가 좋아! 주드 벨링엄의 취향이 담긴 자동차들

2026.01.19.김현유

사람들은 스타 플레이어의 차고에는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화려한 스포츠카가 가득할 것이라 생각한다. 주드 벨링엄은 아니다. 그의 취향은 확실히 실용적이다.

세계에서 가장 선망받는 팀,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는 어떤 차를 몰까? 사람들은 스타 플레이어의 차고에는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화려한 스포츠카가 가득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엘링 홀란드, 카림 벤제마 등 하이퍼카를 애정하는 축구 선수들도 많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다. 주드 벨링엄이 대표적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벨링엄이 소유한 차량은 두 대로, 하이브리드 카 한 대와 전기차 한 대다. 연비가 낮고 관리가 까다로운 스포츠카 대신 효율적이면서 성능까지 좋은 자동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벨링엄의 주급은 35만3776파운드로 한화 약 7억300만원 정도다. 스포츠카를 원하면 충분히 손에 넣을 수 있음에도 더 이상 차량을 구입하지 않는 걸 보면, 그의 취향은 확실히 실용적인 것으로 보인다. 아래에서 벨링엄이 ‘픽’한 두 대의 자동차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BMW XM

스포츠카는 결코 아니고 슈퍼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성능 하나만큼은 확실한 차다. 실용적인 것을 선호하는 벨링엄의 취향에 꼭 맞는 차이기도 하다. 4.4L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최고출력 653마력을 발산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4.3초가 소요된다. 웬만한 슈퍼카와도 견줄 만한 성능이다. 하이브리드 카인 만큼 순수 전기 모드로도 이용할 수 있다. 전기 모드에서는 60~80km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다.

ⓒ BMW

성능과 별개로 디자인 역시 강렬하다. 흔히 보이는 SUV와는 꽤 다른 형태로, 측면 실루엣은 얼핏 쿠페처럼 보일 정도로 세련됐다. 백미는 전면부다. 거대하고 대담한 키드니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라이트가 압도적으로 다가오기 때문. 성능과 디자인 모두 존재감이 굉장한 셈이다. M 전용 모델로 설계된 첫 SUV로 BMW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한국 기준 가격은 대략 2억2000만원대다.

BMW i7 M70 xDrive

전기차이지만 단순 전기차로만 보기는 아쉽다. BMW 7시리즈 특유의 럭셔리 대형 세단 실루엣을 유지했음에도 스포츠카급 가속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완전 전기 방식의 사륜구동 차량으로, 최대 출력은 약 650마력을 발산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약 3.7초가 소요된다. BMW에서 나온 전기차 중에 가장 빠른 차다. 최첨단 전기차답게 기어 변속 없이 매끄럽게 동력 전달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자적으로 제한된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 배터리 용량도 상당하다. 약 101.7kWh로, 약 5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디자인 역시 주목할 만하다. 라인 자체는 클래식한 세단에서 따 왔지만, 곳곳에서 미래지향적인 변주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전기차임에도 키드니 그릴을 최대한 강조했고, 여기에 아이코닉 글로우 조명을 더해 역대 7시리즈와 차별점을 뒀다. ‘미래의 자동차’ 같은 느낌을 더해 주는 길고 얇은 헤드라이트는 덤이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휠 스티어링이 포함돼 승차감과 안정성까지 느낄 수 있다. 한국 기준 가격은 2억 300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