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맛있는 버거는 많다. 칼로리가 묵직한 ‘미국 느낌’ 햄버거부터 조용히 칼로 썰어 작게 벌린 입 속에 밀어 넣던 버거까지, 기억도 맛도 다양하다. 그런데 최근 ‘더 반 프라임 스테이크하우스’에서 먹은 버거의 맛은 모든 기억을 덮어버릴 만큼 강렬했다. 3주간 건조 숙성한 패티에서 오는 풍미와 육즙이 입 안에서 요동쳤고, 보드라운 브리오슈 번과 단정한 식감의 채소까지 뒷받침이 훌륭했다. 여기에 와인 한잔을 더했더니 점심 식사가 저녁 만찬보다 더 황홀해졌다. ‘더 반 프라임 버거’ 1만8천원. 오후 3시까지만 판매한다. 02-547-6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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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손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