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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별 겨울옷 정리 꿀팁 6

2024.02.27주현욱

이제 슬슬 겨울옷을 잘 챙겨 넣어두고 가벼운 봄옷을 꺼낼 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시어링

흔히 ‘무스탕’이라 부르는 시어링 소재의 아우터는 실루엣의 변형이 오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드시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고, 되도록 어깨 부분이 넓은 옷걸이를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햇볕에 약하기 때문에 햇빛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야 한다. 얼룩이 있을 경우 전용 클리너를 묻힌 스펀지, 우유를 묻힌 거즈 등을 이용해 살살 문질러 주면 잘 닦인다.

모피

번형이 쉬운 모피 제품은 얼룩이 묻은 부분을 짠 물수건으로 살포시 닦고, 마른 수건으로 손질한 후 슈트케이스나 부직포를 씌워 보관하면 좋다. 또 천 커버, 공기가 잘 통하는 실크 스카프 등의 천연 소재로 된 커버를 이용해 털이 눌리지 않도록 옷 사이 간격을 넉넉하게 해서 걸어두도록 한다. 앞쪽으로 옷을 약간 당기듯 단추를 잠그면 흐트러짐 없이 보관할 수 있다.

니트

니트는 보풀 관리가 관건이다. 니트 관리의 첫 번째는 보풀이 일어난 부분을 테이프로 들어 올린 뒤 눈썹 칼이나 가위를 이용해 잘라내는 것이다. 일회용 면도날로 살살 긁어 없애도 된다. 그리고 난 후에는 미지근한 물에 손세탁으로 빨며, 세탁기를 돌릴 경우 세탁망에 넣어 빨도록 한다. 울 전용 세제를 사용하고 헹구는 단계에서 레몬즙을 넣어주면 보풀이 잘 생기지 않는다.

캐시미어

고급 소재인 캐시미어는 얇고 가벼워 손상이 잘 된다. 따라서 한 계절에 두 번 이상 드라이클리닝을 하지 않으며, 캐시미어 전용 샴푸를 이용해 찬물에 살살 손세탁하는 게 좋다.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하루 이틀 걸어 놓고 환기를 시킨다. 그리고 옷걸이에 걸지 말고 잘 접어서 부드러운 천 주머니에 넣어 보관하도록 한다. 이때 옷 사이에 신문지나 습자지를 끼워주면 좋다.

가죽

가죽은 우선 옷에 붙은 먼지를 마른 수건으로 털어낸 뒤 가죽 전용 클리너로 닦아주어야 한다. 기름이나 때가 묻었을 때 바로바로 닦아내지 않으면 색이 바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그런 다음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 되는 커버를 씌워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둔 후 방충제와 함께 옷장에 걸어두면 좋다. 이때 가죽 전용 보호제를 발라주면 더욱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다.

벨벳

벨벳은 부드럽지만 관리가 까다로운 소재 중 하나다. 물에 닿으면 바로 망가지기 때문에 물 세탁은 절대 하면 안 되고, 눈이나 비를 맞았을 때도 평평한 바닥에 눕혀 말린 뒤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야 한다. 세탁을 거친 벨벳 소재의 제품은 반드시 비닐 커버를 씌워 옷걸이에 걸고, 옷 사이에서 눌리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좋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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