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슈퍼히어로처럼 싸우는 법

2017.05.08GQ

KFM(Keysi Fighting Method)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슈퍼히어로 역을 맡은 배우들이 배우는 무술이다. 다수를 맞아서 맨손 격투를 할 때 유용한 KFM은 <배트맨 비긴즈>의 크리스찬 베일과 <잭 리처>의 톰 크루즈가 선보인 바 있다. 지금부터 KFM의 가장 유명한 5가지 테크닉을 살펴보자.

 

1. 얼굴과 머리를 보호한다 이 자세는 주먹이나 무기로 강력한 공격을 받고 있을 때 머리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동시에 시야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절대 눈을 감지 말아야 한다. 혹시라도 눈을 감게 되면 더 큰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2. 공간을 확보한다 여러 명으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 처한다면, 그림처럼 공간을 확보한 뒤 한 명씩 차례대로 반격을 가한다.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채 적들로 둘러싸이게 되면 사방에서 공격을 받게 될 것이다.

 

3. 손목이나 팔을 공략한다 손목은 근접 전투를 할 때 노리기 적합한 타겟이다. 상대가 손목에 타격을 입게 되면 굉장한 고통을 느낄 것이다. 물론 생명을 잃을 정도는 아니다. 손목이나 팔을 부러뜨리는 정도에서 공격을 멈추도록 한다.

 

4.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한다 과도한 자존심과 긍지가 때로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상황이 지나치게 과열되어 테스토스테론이 마구 분비되면 한 발자국조차 물러서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럴 때일수록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 물러서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5. 본능과 직감을 활용한다 KFM은 인간의 본능에 의해 탄생했다. 인간의 본능은 우리가 가진 최고의 무기다. 늘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 본능은 우리 모두의 몸에 흐르고 있다. 이 말을 이해하게 될 때 모든 사물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에디터
    글 / 영국 GQ 편집팀
    일러스트레이터
    스콧 애쉬크로프트(Scott Ashcr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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