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코르테즈는 어떻게 태어나게 됐을까? 그 맨 처음 모델의 모습을 빼닮은 코르테즈가 출시된다.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타이거 우즈, 로저 페더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나이키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의 이름. 수년간 나이키는 이들 저마다의 시그니처 운동화를 만들어왔다. 하지만 지금 소개하는 운동화는 앞서 열거한 시그니처 시리즈와 성격이 좀 다르다. 나이키의 이름 없는 영웅(Unsung Hero), 케니 무어를 기리는 운동화다.
나이키 최초의 프로덕트 테스터 케니 무어는 오레곤 대학의 코치이자 나이키의 공동 창업자, 빌 바우어만의 제자이기도 했다. 장거리 달리기 선수였던 그는 늘 피로골절로 등의 부상에 시달리곤 했다. 부상의 원인을 이리저리 따져보던 중 그는 자신이 신고 훈련하던 높이뛰기용 운동화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장거리 전용 운동화와 달리, 높이뛰기 운동화에는 쿠션이 전혀 없었던 것. 한편, 능숙한 구두 수선공이기도 했던 빌 바우어만은 무어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여러 시제품 운동화를 만들었고, 무어는 이들 중 하나를 신고 약 1천 마일이 넘는 거리를 러닝으로 주파할 수 있었다. 그 1천 마일의 기적이 만들어낸 신발이 바로 올해로 탄생 45주년을 맞는 나이키 코르테즈다.
나이키는 올여름 코르테즈의 역사를 기념해 케니 무어의 스페셜 에디션을 만들었다. 나이키 코르테즈 케니 무어 에디션의 디자인은 빌 바워만의 초기 모델을 차용했다. 시그니처 모델답게 그의 필체로 무어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케니 무어에게 바치는 코르테즈는 8월 10일, NIKE.COM 을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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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글 / 오렌지킹(스니커 커뮤니티 ‘풋셀’ 운영진)
- 사진
- N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