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베레가 유행이다. 만화가나 화백처럼 보이지 않도록 베레 쓰는 법을 알고 싶다면 이걸 읽어보자.
패션 하우스에서 배우는 베레 착용법
오프 화이트 오프 화이트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는 워크웨어와 베레라는 새로운 조합을 제안한다. 워크웨어와 함께라면 베레가 좀 덜 부끄러울 거다.
고샤 루브친스키 고샤 루브친스키가 제안하는 것처럼 베레를 쓰려면 스웨트 팬츠는 필수다. 베레를 스트리트 패션, 스포츠 웨어와 함께 스타일링하면 최소한 화백 소리는 안 들을 거다.
로에베 하이테크 시대에 반기를 든 조나단 앤더슨의 패션 세계에 공감한다면 따뜻한 느낌의 니트, 빨간 타탄체크 소재에 베레를 걸칠 것. 야성적인 수제 악세서리를 더하면 로에베 스타일 완성이다.
루이비통 루이비통은 와이드 팬츠, 넉넉한 품의 재킷, 트렌치 코트, 모피 등 어떤 옷을 입어도 베레를 쓸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옷이 몸에 딱 붙지만 않으면 된다.
인스타그램에서 배우는 베레 착용법
릴 야티(@lilyachty), 뮤지션 노티카와 협업해 만든 스웨트 셔츠와 90년대 선글라스에 베레로 멋을 낸 힙합 뮤지션 릴 야티. 힙합과 베레의 만남은 언제나 옳다.
마크 세바스찬 파이엘라(@marcsebastianf), 모델 잘생긴 모델 마크 세바스찬 파이엘라. 회색 롱 코트, 모피 코트 같은 심심한 겨울 외투에 베레를 더해 매력지수를 올렸다.
알렉스 바디아(@thealexbadia), WWD 패션 에디터 패션지에서 갈고 닦은 스타일링 실력으로 패션쇼 시즌마다 스트리트 사진에 포착되는 믹스매치의 강자답게, 후디, 클래식한 카멜색 코트, 운동화 등 의외의 아이템에 베레를 잘 배치했다.
이안 브래들리(@iancogneato), 스타일리스트 컨버스, 오프닝 세레모니, 잡지 <인터뷰> 등과 함께 일하는 스타일리스트 이안 브래들리. 베레를 쓰기 위해 민트색 운동화, 핑크색 재킷, 백팩으로 소년 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매니 더 고트 오켄예(@manny_thegoat), 모델 겸 인플루언서 구찌 벨트, 오프 화이트 목도리, 발렌시아가 슈즈 등 올해의 아이템과 베레를 함께 스타일링했다. 따라 하기는 좀 어려워 보이지만 요즘 유행하는 아이템과 베레를 섞고 싶다면 참조하자.
- 에디터
- 글 / 김윤정(프리랜서 에디터)
- 사진
- Off-White, Gosha Rubchinskiy, Loewe, Louis Vuitton, 인스타그램 @lilyachty, @marcsebastianf, @thealexbadia, @iancogneato, @manny_theg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