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집에서 만드는 마라탕

2017.12.14손기은

두루 모이는데 마땅히 할 요리가 없다면, 밀푀유 나베와 감바스가 질릴 대로 질렸다면, 따뜻하고 속 든든한 파티 요리가 필요하다면, 구세군이 여기 있다.

마라탕 외식 메뉴 유행 궤도에 안착한 마라탕을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훠궈 소스, 포두부 등은 인터넷에 몇 글자만 쳐도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가 주르륵 나오니까. 양고기가 들어가야 제맛이 살지만, 쇠고기로 대체한다고 힘이 죽진 않는다. 더 강력한 마라탕의 힘을 느껴보고 싶다면 화자오, 마자오를 드르륵 갈아 넣는다. 이 역시 인터넷에서 살 수 있다.

Ingredient 샤부샤부용 고기(쇠고기, 양고기 등) 400그램, 청경채 8개, 표고버섯 4개, 목이버섯 10그램, 피시볼 10개, 숙주 200그램, 시판 훠궈 소스 4~5인분용 1봉, 물 1리터, 포두부 적당량.

How to cook 1 청경채는 반으로 썰고, 표고버섯은 얇게 썬다. 2 목이버섯은 물에 20~30분간 불려뒀다가 밑동의 단단한 부분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포두부는 너무 좁지 않은 너비로 국수처럼 길게 썬다. 3 냄비에 훠궈 소스와 물을 붓고 끓인다. 펄펄 끓으면 고기와 손질한 채소를 모두 넣고 피시볼도 함께 넣어 익힌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고기와 배추, 버섯, 당면 등을 더해도 좋다.

    에디터
    손기은
    포토그래퍼
    이현석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