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홍콩 완차이에 위치한 홍콩종합전시장(HKCEC)에서 열리는 ‘CENTRESTAGE’. 3회째를 맞은 CENTRESTAGE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홍콩은 예전부터 다양한 브랜드의 최신 아이템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쇼핑의 천국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패션의 중심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은 홍콩의 이러한 입지를 더욱 강화해 중화권과 세계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하기 위해 ‘CENTRESTAGE’ 패션 박람회를 기획해 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패션 프로모션과 브랜드 론칭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는 이 행사는 올해 220개 이상의 해외 패션 브랜드가 참가하는 거대한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9월 5일부터 8일까지 20여 개의 런웨이와 40여 개의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며, 지난해 각국의 유명 브랜드, 디자이너, 바이어, 미디어, 패션 피플들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내일의 실험실(Tomorrow Lab)’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CENTRESTAGE> 박람회 기간에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아이코닉(Iconic: 컨템퍼러리와 아방가르드 스타일), 얼루어(Allure: 우아함과 장인정신을 테마로 한 패션), 메트로(Metro: 도시적인 젊음을 표현하는 캐주얼 패션)라는 3가지 하위 테마에 맞춰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2017년 Juun.J의 2018 S/S가 첫 공개됐던 바 있는 오프닝 갈라쇼 ‘센터스테이지 엘리츠(CENTRESTAGE Elites)’에는 일본 디자이너 히로미치 오치아이의 FACETASM, 홍콩의 듀오 사이러스 웡과 줄리오 응이 이끄는 IDISM, 중국 디자이너인 민 리우의 Ms MIN 2019년 S/S 컬렉션이 선보일 예정이다.
Facet(측면, 양상)이라는 단어에서 이름을 딴 FACETASM은 서로 다른 면과 의미를 지닌 아이템을 선보인다는 뜻의 브랜드명. 새로운 시각의 발견과 새로운 도전,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정신을 철학으로 전개한다. 디자이너 히로미치 오치아이는 2016년 <LVMH 프라이즈>와 2018년 <ANDAM 프라이즈> 결선에 진출해 재능을 인정받았다.
우아하고 미니멀한 아름다움에 의외성을 더한 브랜드 IDISM은 현대적인 도시 여성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IDISM은 2017년 <보그 탤런트>에 선정됐으며, 중국의 청년 미디어 <YOHO!>가 ‘아시아의 미래’로 꼽은 바 있다.
중국 패션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스타로 꼽히는 민 리우의 Ms MIN은 Mrs와 Miss를 결합해 독립적인 여성을 상징한다. ‘단순함에 색다름을 더하고, 로맨틱에 에지를 더하며, 모던함에 클래식을 더하는 것’을 모토로 삼는 민 리우는 히로미치 오치아이와 마찬가지로 2016년 <LVMH 프라이즈> 결선에 진출했었으며, 현재 그녀의 브랜드는 레인 크로포드, 오프닝 세레머니, 삭스 피프스 애비뉴 등에 입점해 있다.
나흘간의 일정 동안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바이어들이 참석하는 네트워킹 이벤트와 트렌드 세미나도 열린다. 6일과 7일에는 ‘순환 경제’를 주제로 한 패션 서밋이 열리는데, 이것은 패션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얘기하는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회담으로 학계뿐 아니라 패션업계, NGO, 미디어, 정책 결정자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한다.
5일과 6일에는 권위 있는 국제적 기관들의 전문가들이 최신 패션 트렌드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 특별한 행사에 방문을 희망하는 전문 무역바이어는 여기를 클릭하면 무료 전자 입장뱃지를 신청할 수 있다.
출처: CENTRESTAGE centrestage.com.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