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시즌2가 확정된 <오징어게임>

2021.11.10GQ

황동혁 감독은 이정재가 돌아올 것이라는 얘기와 함께 시즌2 제작을 약속했다.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스크리닝 행사에서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즌2 제작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을 열었다. 후속 시리즈에 대한 가능성은 계속 제기됐지만 감독이 직접 확실하게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감독은 시즌2가 “어떻게 나올지 말하는 건 아직 이르지만 후속 시리즈에 대한 너무나 많은 압박과 수요, 사랑이 있었다”며 “시즌2에 대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청은 이미 예전부터 지속되어 왔다. 특히 시즌1에서 주인공 기훈이 다시 게임으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이를 두고 시즌2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다. 이에 대해서도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서 기훈이 다시 돌아와 세상을 위해 무언가를 해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직 시즌2의 구체적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즌2 제작 소식만으로도 전세계 <오징어게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 넷플릭스 1위에서 순위가 한 계단 내려오긴 했지만 최장기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즌1 이야기의 중심이 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에 이어 아직 소개되지 않았지만 스토리에 녹아들 수 있는 한국의 전통 놀이가 아직도 많이 남았다는 의견이 많다. 시즌1에서 캐릭터가 마무리된 배우들은 시즌2를 통해 다시 보기 힘들겠지만 시즌2를 통해 어떤 새로운 얼굴이 또 스타 반열에 오를지, <오징어게임> 신드롬은 과연 지속될 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에디터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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