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펜이 제작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다큐멘터리 | 지큐 코리아 (GQ Korea)

숀 펜이 제작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다큐멘터리

2022-03-29T06:53:25+00:00 |culture|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숀 펜이 러시아의 침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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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겸 감독인 숀 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이번 전쟁을 다큐멘터리로 기록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숀 펜은 영화 <아이 엠 샘>,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등에 출연한 배우이자 영화 연출도 해온 감독이다.

러시아 침공에 맞서 직접 행동에 나선 숀 펜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성명서를 내고 “숀 펜 감독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건을 기록하고 러시아 침공에 대한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키이우에 왔다”라며 “우리 정부는 용기와 정직을 보여준 그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유를 위한 투쟁을 지지하는 우크라이나의 진정한 친구가 많아질수록 러시아 침공을 더 빨리 멈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 펜 역시 “푸틴 대통령은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국민들은 용기와 원칙의 상징이 됐다. 우크라이나가 홀로 싸우도록 내버려 둔다면, 우리는 미국적인 정신을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숀 펜의 반전 지지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지난 몇 년 동안 수많은 반전 캠페인과 진보적인 사회운동, 재난구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2년 흑인 폭동이 발생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뉴올리언스, 2012년 대지진이 발생한 파키스탄 등에서 구호 활동을 펼쳤고,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당시에는 비영리 구호 조직을 결성해 아이티 역사상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무임소대사에 임명된 바 있다. 같은 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 총회에서 세계 평화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피스 서밋 어워드’를 받기도 했다.

한편, 할리우드 스타들도 이번 사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배우 밀라 요보비치는 자신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혼혈이라 밝히며 “고향이 무너지고 가족들이 실향민이 되고 그들의 일상이 파탄 났다. 공포가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는 나 역시 둘로 찢겨졌다”고 호소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 단순한 기도만이 아닌 대사관 웹사이트로 가 세계의 시민으로서 이 끔찍한 현실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행동하자”고 말했고, 마크 러팔로 또한 “비대칭 폭력과 파괴의 슬픔에 사로잡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럽의 모든 무고한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라며 “여러분은 이런 폭력적이고 외설적인 광경을 볼 만큼 나쁜 짓을 한 적이 없다”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외 라이언 레이놀즈와 블레이크 라이블리 부부, 안젤리나 졸리, 아놀드 슈워제네거, 애쉬튼 커쳐 등이 우크라이나와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쓴소리를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