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육처럼 친한 사이에도 지켜야 할 다섯가지 예의 | 지큐 코리아 (GQ Korea)

혈육처럼 친한 사이에도 지켜야 할 다섯가지 예의

2022-04-04T21:22:17+00:00 |relationship|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조심해야 할 말과 행동이 있다. 무의식 중에 무례하게 굴지 않으려면 아래 다섯가지 팁을 기억하자.

1. 요구하지 않은 일로 생색내지 않기
호의라고 모두 좋은 것이 아니다. 상대가 원하지 않은 호의는 불편함 그 자체다. “이렇게 챙겨주면 고마워하겠지”라는 마음으로 챙겨주면 결과는 어떤가. 대부분 상처와 후회로 돌아온다. 내가 바라는 것과 상대가 바라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요구하지 않은 일을 챙겨주고 생색낼수록 그 의미는 퇴색되고 추잡스러워진다. 만약 챙겨주지 않고는 못 견디는 성격이라면 챙겨준 일로 생색내지 않는 게 좋다. 모양만 우스워지는 꼴이 된다.

2. 허물없다는 것에 기대어 상대 얕잡아 보지 않기
살다 보면 아이디어 말고도 직장, 꿈, 나아가 자녀 교육은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해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가 많다. 이때 가까운 사람이라서,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무작정 얕잡아보는 건 조심해야 한다. 물론 걱정되기 때문에, 무책임하게 말하는 게 두렵기 때문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상대를 얕잡아 본다면 상대가 나를 아래로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채고 날 멀리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3. 급하게 약속 잡지 않기
간혹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의미가 없는 말을 하고 나중에 후회한다. 특히 가까운 사이다 보니 감정이 앞서 앞뒤 가리지 않고 먼저 약속부터 잡는 행동, 친구니까 재지 않고 무조건 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약속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잡아야 한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선을 지키라는 말은 약속을 잡는 일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4. 상대가 무안해질 진실은 꼬집지 않기
진실 중에서도 말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그중 하나가 사람을 다치게 하는 진실이다. 말하는 사람은 후련할지 모르지만, 듣는 사람은 깊은 상처를 입는다. 상대의 감정을 살피지 않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은 그저 자기 생각을 내뱉는 배설에 불과할 뿐, 상대가 들어서 기분 나쁜 말은 안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상대의 발전을 위해 기분 나쁜 이야기를 해야 할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응원하는 메시지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 정도로 제시하는 것이 낫다. 진실을 말할 때도 상대 감정을 살피고 말을 신중히 해야 한다.

5. 밑도 끝도 없이 징징거리지 않기
무슨 이야기를 하든 일단 한탄하는 소리, 우는소리부터 하는 사람이 있다. 우는소리로 징징대면 이야기 상대가 동정을 보태 그 한탄을 들어줄 거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억울함을 요란하게 말할 경우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억울함을 전달하기는 커녕 오해만 사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도 남의 한탄이나 우는소리를 오랫동안 들어줄 사람은 없다. 한탄하는 사람이야 가슴속이 후련할지 모르지만,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듣는 사람으로선 절대 유쾌한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