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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박서준이 한 작품에서 만난다면

2022.04.19박한빛누리

이병헌 감독의 신작, 그리고 아이유, 박서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드림>(가제)이 촬영을 끝냈다. <드림>은 축구를 주제로 한 영화이자 아이유의 첫 장편 영화이기도 하다.

박서준과 아이유가 출연한다. 이것만으로도 영화표를 끊을 명분이 생긴다. 근데 감독이 이병헌이다. 게다가 축구 이야기. 이건 봐야지. 두 번, 세 번 보고 집에서 OTT로 또 볼만하다. 이렇게 라인업만으로도 구미 당기는 영화 <드림>이 드디어 촬영을 끝내고 크랭크업을 알렸다. 크랭크업이란 극장에 개봉할 영화가 촬영이 끝나는 날짜를 뜻한다.

<드림>은 급조된 홈리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도전을 담은 영화다. 소재부터 독특하다. <극한직업>, <멜로가 체질>의 이병헌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시놉시스를 썼다. 박서준은 급조된 홈리스 국가대표팀의 감독 홍대를 연기했다. 아이유는 방송국 PD 소민을 맡았다. 홈리스 국가대표팀의 결성부터 월드컵 도전까지 모든 과정에 함께하며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역할이다. 아이유가 본인의 첫 장편영화 촬영이라 밝혀 더 의미가 있다.

출연진들이 과거 인연이 있다는 사실도 재미있다. 박서준과 아이유는 2018년 참이슬 광고 촬영으로 만난 적이 있다. 같이 출연하는 이현우는 아이유의 ‘너랑 나’, ‘시간의 바깥’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이 있다. 음악방송 공동 MC를 같이 보기도 했다. 하지만 화려한 캐스팅과는 달리 영화 촬영은 순조롭지 않았다. 지난 20년 5월 촬영 시작을 알렸지만 코로나19가 창궐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오랫동안 촬영이 연기됐다. 목표 개봉은 21년이었지만 이를 훌쩍 넘겼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근 헝가리 촬영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이제 후반 작업만 남았다. 영화는 올해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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