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집> 한국판 관전 포인트 4 | 지큐 코리아 (GQ Korea)

<종이의 집> 한국판 관전 포인트 4

2022-06-13T11:34:48+00:00 |hot topic, tv|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이 베일을 벗고 6월 24일 공개될 예정이다. 원작과 어떤 점이 다를까?

설정
원작인 <종이의 집>은 스페인 드라마로 넷플릭스 드라마 전체를 통틀어 2위까지 오른 범죄 스릴러다. 교수라고 불리는 한 천재가 8명의 범죄자들을 모아 조폐국을 턴다는 내용이다. 한국판으로 리메이크되며 ‘종전 선언 후 통일 직전의 한반도’라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때문에 몇 가지 부분이 달라졌다. 우선 조폐국은 남북의 공동 화폐를 찍는 통일 조폐국이 되며 이들이 노리는 금액은 통일 화폐 4조. 강도단을 쫓는 군경 역시 남북 합동 대응 팀을 꾸린다.

캐스팅
‘통일을 앞둔 한반도’라는 설정으로 각각 캐릭터의 직업과 성향도 조금씩 달라졌다. 교수(유지태)는 남북한 개방과 경제공동체 건설 과정에서 빈부 격차가 벌어지는 것에 분노를 느껴 팀을 꾸린다. 베를린(박해수)은 북한 개천 수용소에서 탈출한 인물로 묘사된다. 도쿄(전종서)는 북한에서 군 복무를 했다는 설정, 덴버(김지훈)는 길거리 싸움꾼 출신으로 나오는 등 강도단 8명의 매력이 원작과는 조금씩 다르게 표현된다. 강도단을 막기 위해 힘을 합친 남측 협상 전문가 선우진(김윤진)과 북측 특수 요원 출신 차무혁(김성오)의 엇갈린 시선도 또 다른 재미 요소다.

비하인드
박해수는 북한 출신의 베를린을 연기하기 위해 평양어 억양을 공부했다. 직접 언어 선생님을 인터뷰하여 북한의 문화와 정서까지 공부했다는 후문. 도쿄 역의 전종서는 군 복무를 했다는 설정에 맞게 다양한 무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는 총기 액션을 익혔다. 모스크바 이원종과 덴버 역의 김지훈은 경상도 출신의 부자관계로 나온다. 촬영 전부터 캐릭터의 억양과 톤을 맞추기 위해 같이 사투리를 배웠으며 부자간의 케미를 키웠다고 한다.

가면
어떻게 보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원작에서는 강도단이 스페인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얼굴을 본뜬 가면을 썼다면 한국판에서는 하회탈이 등장한다.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은 “한국의 대표적인 탈이고 해학성도 맞품과 맞아 떨어졌다”라며 소품으로 하회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나이로비 역의 장윤주는 “하회탈이 많은 표정을 담고 있다. 웃고 있지만 마냥 웃고 있지 많은 않은. 그 안에 분노, 미스터리 등이 담겼다”라며 직접 가면을 쓴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