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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고우림 백년가약 웨딩 화보 엿보기

2022.10.22박한빛누리

김연아와 고우림이 결혼하는 날, 전생에 나라를 구했음에 틀림이 없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고우림이 10월 22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미 서울 중구 장충동 일대는 차가 막히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이 열리는 신라호텔 주변은 발디딜 틈이 없다. 오늘 축가는 고우림이 속한 포레스텔라가 부를 예정. 두 사람의 청첩장에는 “함께 더 오래 그리고 멀리 가고자 하는 그 첫 길에 동행하며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초대 문구가 담겼다고 한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다. 이후 3년 동안 예쁜 사랑을 키웠고 결국 웨딩 마치를 올린다. 고우림은 공식 팬카페에 직접 쓴 편지로 결혼을 알렸다. 그는 “5년이라는 활동 가운데 귀한 인연을 만났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담담하게 심정을 전했다. 고우림은 1995년 생으로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 2017년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 출연해 우승했다. 지금은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동 중이다. 올해로 1990년생인 김연아는 대한민국 빙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스포츠 스타. 그녀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현역 생활을 마쳤다. 뭇남성들의 첫사랑과도 같았던 연느님의 결혼 소식에 눈물이 고이지만 그녀가 행복하면 됐다. 앞으로 꽃길만 걷기를. 그리고 많이 사… 아니 좋아했습니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올댓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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