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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24년 대선 출마 공식 선언, 그 속내는?

2022.11.16박한빛누리

세 번째 대권 도전,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한지 1년 10개월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2016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작년 1월 20일 4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장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이 소식을 전했다. 이미 많은 이들이 짐작하고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15일에 큰 발표를 할 것”이라며 미리 출마 선언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출사표를 던지는 그의 각오는 대단했다. 플로리다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오늘 밤 나는 미국 대통령 입후보를 발표한다. 2년 전 우리는 위대한 국가였고, 곧 우리는 다시 위대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연설했다. 이미 연방선거위원회(FEC)에 2024년 대선 출마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전해진다. 최근 중간선거에서 미국 공화당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이때 대선 출마를 선언한 건 이 문제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가 2020년 대선의 부정선거 의혹, 선거 개입 의혹 등으로 수사 및 조사를 받고 있는데 이를 무마하기 위해서라는 관측도 있다. 이제 막 중간선거를 끝낸 미 정치권은 내년 1월 새 의회 출범을 계기로 대선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선언으로 주자들 간 치열한 싸움이 본격화될 예정. 민주당도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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