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좋다는 말에 쉽게 흔들리고, 마음이 약해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 또 자기 줏대가 없어 별거 아닌 것에도 쉽게 혹해 어리석은 행동을 보인다. 귀가 얇은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특징 5.
👂이 말도 맞고 저 말도 맞는 것 같다
귀가 얇은 사람들은 의사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편이다. 이 사람 말을 들으면 이 말이 맞는 것 같고, 저 사람 말을 들으면 저 말도 맞는 것 같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많은 영향을 받다 보니 설득을 잘 당하고, 자신의 마음에 확신이 없거나 중심이 잘 서지 않는 경우에는 더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탓에 주변 사람들이 가끔 짜증이 날 때가 있다.
👂별거 아닌 일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다
‘그 정도는 알아서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라는 질문에 ‘저는 잘 몰라서요’라는 답변이 온다. 일을 하다 보면 업무상 과실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건 당연히 물어보고 해야 한다. 그러나 별것도 아닌 일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해 자기 책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태도는 자신 뿐 아니라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작은 일이라도 시작부터 끝맺음까지 완료해본 경험이 쌓여야 크고 중요한 일도 할 수 있듯, 작은 일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는 사람은 없다.
👂줏대가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흔히 가치관이 뚜렷하지 않고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은 줏대가 없다는 말을 듣곤 한다. 결국 무엇이 옳고 그른지 자신이 직접 결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감이 많이 없는 상태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남의 말에 쉽게 휩쓸리고 행동하기보다는 우선 자기만의 잣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잣대를 기준으로 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노력을 기울어야 된다.
👂남의 말은 잘 듣지만 가족들 말은 안 듣는다
남들이 하는 말은 기가 막히게 들으면서도 가족들 앞에서는 팔랑귀 대신 귀머거리가 된다. 왠지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는 건 좋은 것 같고, 그 의견에 가족들이 반대하면 괜히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간혹 자신의 욕심이 앞서 듣고 싶은 것만 골라 듣는 아집을 부리기도 한다. 부모님의 조언은 가족이라는 관계를 떠나서라도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진심 어린 말이니 잔소리라고 여기지 말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행동하기 전 한 번쯤 더 생각해 보는 게 필요하다.
👂토론이나 논쟁에서 이겨본 적이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고개만 왔다 갔다 하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다가 끝난다. 귀가 얇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일관되고 강력하게 주장해야 하는 토론이나 논쟁이 있는 자리에서 제대로 반박하지 못한다. 요즘에는 토론에 임하는 태도나 배경지식 등을 평가하는 면접시험도 많고, 직장에서도 회의 시간에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표현력을 기르는 게 좋다. 다른 사람이 이야기할 때 속마음으로 ‘왜?’라는 질문을 던진 다음 스스로 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