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팬이라면 두 번 다시 듣고 싶지 않은 말 | 지큐 코리아 (GQ Korea)

아이돌 팬이라면 두 번 다시 듣고 싶지 않은 말

2023-01-11T15:11:48+00:00 |ENTERTAINMENT, living|

일반적으로 배우나 가수 등의 연예인을 좋아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지만, 유독 아이돌 팬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시선을 보인다. 이 역시 취향임을 알아주길 바라는, 아이돌 팬들이 듣고 싶지 않아 하는 말.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아이돌을 좋아하냐 할 때
누군가를 좋아하는 데 있어서 나이의 제한이 있는지 묻고 싶다. 과거에는 10대를 겨냥한 아이돌 그룹이 많은 편이었지만 지금의 ‘삼촌팬’, ‘이모팬’이라는 말이 괜히 생겨난 게 아니다. 50, 60대들이 트로트와 트로트 가수를 주로 좋아하는 것과 같은 일종의 취향일 뿐, 20~40대 정도의 성인이 아이돌을 좋아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 이야기다. 이런 말을 하는 상대방은 얼마나 나이에 맞게 어른스러운 취미를 즐기며 살아가고 있는지 묻고 싶어진다.

⭐️아무리 좋아해도 어차피 그들은 널 모른다고 할 때
그냥 좋아서 팬을 하겠다는 것뿐인데 굳이 이런 말을 한다. 좋아하는 아이돌과 아는 사이가 되고 싶다는 것도, 나를 알아주길 바란다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들의 SNS 계정을 들여다보거나 멀리서 얼굴만 봐도 만족스러운 게 팬의 마음이다. 아이돌 팬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사실을 굳이 콕 집어 말해 기분만 상하게 하는 못된 심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돌이 밥 먹여주냐 할 때
내 취미생활에 내 돈을 쓰겠다는데 쓸데없이 태클을 거는 이들도 있다. 열심히 일을 해서 번 돈으로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돈을 쓰는 건데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 물론 아이돌이 밥을 먹여주진 않는다. 그러나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라는 말이 있듯, 누군가에게 숟가락 들 힘의 어느 정도는 그들에게서 나올 수 있다. 무엇을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좋아한다는 이유로 갖은 열정을 쏟아부을 줄 아는 것, 정신적으로 풍족함을 채워준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한 물 간 아이돌을 왜 아직 좋아하냐 할 때
괜히 서로의 감정만 상하게 하는 말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연예계, 그 가운데 K팝 신(Scene) 특성상, 오랜 시간 동안 ‘대세’를 유지하는 아이돌은 흔치 않다. 설령 상대방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전과 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 못하더라도, 한 물 갔다는 말을 팬인 당사자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실례다. 누구의 팬이든지 간에 그들에게 있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최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