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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새 감독으로 독일 전설 클린스만 온다

2023.02.28박한빛누리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

벤투 감독의 후임이 결정됐다. 독일의 전설 공격수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를 이끌기로 했다. 약 3년 5개월 정도의 시간. 결코 짧지 않다. 궁금하다. 대체 얼마나 받을까? 연봉은 알려지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 중 입국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감독을 맡는 동안은 한국에서 거주하며 지내기로 했다. 그가 사령탑을 맡은 첫 경기는 다음 달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다. 클린스만 감독은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참가했고, 1988년과 1992년, 1996년에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 연속 출전했다. 이어 1990년부터 1994년, 1998년 월드컵에서도 3회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게다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1996년 유럽 선수권에서 독일이 우승을 차지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핵심 멤버 중의 핵심이었다. 우리에겐 아픈 기억도 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우리 대표팀을 상대로 2골을 넣었다. 그는 세계 유수 명문 구단을 거쳤다. 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독일), 인터 밀란(이탈리아), 토트넘(잉글랜드) 등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1998년 은퇴하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06 독일 월드컵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 뒤로는 미국으로 넘어갔다. 2011년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2013년 북중미 선수권 우승,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6강에 진출시키며 실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