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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중의 기본, 대중교통 매너 7

2023.08.02주현욱

학교에서 배웠을 텐데, 지키지 않는 건 대체 왜일까?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에서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지켜야 할 기본 매너를 친절히 정리했다.

사람들이 모두 내린 후 탑승할 것

버스는 대부분 내리는 문과 타는 문이 구분되어 있어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전철에선 내릴 사람들이 모두 하차한 후 승차해야 한다. 종종 꼭 자리에 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내리는 사람들을 밀치고 탑승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이기심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하루를 불쾌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자리에 앉을 수 있느냐 마냐는 그날의 운에 달렸다. 타인을 배려하는 생각으로 사람들이 모두 내린 후 탑승하자.

탑승 시 가능한 문에서 먼 곳으로 갈 것

대중교통은 말 그대로 많은 사람들이 탑승하는 곳이다. 자신이 타고 난 후에도 계속 사람들은 정류장마다 탑승하기 마련이다. 그 사람들을 위해 먼저 탄 사람은 안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는 게 좋다. 그래야 더 많은 사람들이 혼잡하지 않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가 있다. 목적지에서 편하게 내리겠다는 이기심으로 문 앞에 서 있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방해물이 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크게 통화하지 말 것

대중교통은 여러 사람들이 한 공간에 있는 곳 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통화 내용을 다른 사람이 들어야 할 이유는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중교통에서 조용히 있고 싶어 한다. 통화 중 새어 나오는 말소리는 남들에겐 그저 소음일 뿐이다. 만약 통화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자꾸 눈길을 준다면 말소리가 크다는 뜻이니, 손으로 입을 가리고 조용히, 최대한 짧게 통화하고 종료하자.

백팩은 앞으로 멜 것

버스나 전철 구분 없이 속이 꽉 찬 백팩을 멘 사람들은 대중교통에서 민폐로 꼽히기 일쑤다. 특히 등산객이나 대학생 등 많은 짐을 백팩에 넣고 탑승한 사람들은 자신의 백팩이 등 뒤에서 어느 정도로 부풀어 있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거대한 백팩을 뒤로 메고 있는 사람이 앞에 있으면 그 앞을 지나치기가 매우 어렵다. 적어도 백팩을 앞으로 메면 자신의 짐을 책임질 수 있으니 대중교통 탑승 시 뒤가 아닌 앞으로 메길 바란다.

노래 감상 및 동영상 시청은 이어폰을 사용할 것

스마트폰 덕분에 우리의 출근길은 덜 지루하다. 시야가 트인 전철만 봐도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고 있는 사람을 찾는 게 책 읽는 사람을 찾는 것보다 훨씬 쉽다. 그러나 영상을 보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그 소리를 남에게 들릴 정도로 틀어 놓는 건 분명 실례다. 나에겐 음악 소리여도 그 소리를 원치 않는 사람에겐 소음이다. 대중교통에서 노래 감상이나 동영상 시청을 할 땐 반드시 이어폰을 사용해야 한다.

쩍벌 혹은 다리를 꼬지 말 것

또한 자리에 앉았다면 정자세로 앉아 있는 게 양쪽 사람들을 위한 예의다.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간혹 양쪽 다리를 벌리고 앉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양옆 사람들을 물론, 보는 사람들까지 얼굴 찌푸리게 하는 민폐 행동이다. 뿐만 아니라 다리를 꼬고 앉으면 자신의 발이 다른 사람의 다리에 닿아 그 사람의 옷을 더럽힐 수 있다. 조금만 조심하면 되는데 그걸 못해서 몰상식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하자.

음식을 가지고 탑승하지 말 것

냄새가 강한 음식이라든지, 조금만 잘못하면 쏟을 위험이 있는 음료를 가지고 타는 것도 지켜야 할 매너 중 하나다. 이미 서울시 시내버스는 법적으로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타지 못하는 조항이 시행되고 있다. 뜨거운 음료나 얼음 등이 담긴 컵을 들고 버스에 탔다가 내용물을 쏟아 안전을 해치거나 분쟁이 일어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자신에겐 맛있는 음식이어도 다른 사람에게는 해가 될 물질일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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