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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가족과 함께 마시기 좋은 위스키는?

2024.02.06주현욱

설날을 맞아 온 가족이 오랜만에 모인 즐거운 자리. 이런 날은 술이 빠질 수 없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가성비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삼촌과 함께 ➡️아드벡 10년

출처 Ardbeg

아드벡 포트폴리오의 핵심 위스키인 아드벡 10년산. 매캐한 피트에 대비되는 풍부한 과실의 위스키로 혀끝에 닿자마자 고급스럽고 정제된 맛을 선사한다. 강렬하고 스모키한 과일 향이 폭발하듯 퍼져나가고, 진한 레몬과 라임 향, 밀랍 같은 다크 초콜릿으로 감싼 아로마를 느낄 수 있다. 가족끼리 모이면 으레 술이 술술 들어가기 마련이다. 아드벡 10년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소장 가치가 충분한 선물.

위스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엄마와 함께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출처 Glenmorangie

명절 내내 쉬지 않고 일을 하느라 고생하는 어머니가 있다면 이 술을 권해주고 싶다. 글렌모렌지 오리지널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높은 증류기에서 생산된 섬세한 주정을 미국산 화이트 오크통에 처음 또는 두 번째로 담아 숙성시켜 만든다. 감귤류와 잘 익은 복숭아 향이 바닐라 향으로 중화되는 것이 특징이며, 물 몇 방울을 넣어서 마시면 우아한 꽃향기와 부드러운 풍미가 훨씬 더 잘 느껴진다. 위스키만으로 튀지 않고 완만해, 설 명절의 어떤 음식과 페어링 해도 괜찮다.

대학생이 되는 조카와 함께 ➡️발렌타인 싱글 몰트 글렌버기 12년

출처 BALLANTINE’S

발렌타인 싱글 몰트 글렌버기는 발렌타인 위스키 블렌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3가지 핵심 몰트 위스키 중 하나로, 발렌타인 위스키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글렌버기 증류소에서 탄생했다. 그중에서도 글렌버기 12년은 풍부한 바닐라와 과일 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위스키 마니아는 물론 위스키 초보자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맛과 풍미를 지녔다. 패키지 디자인도 캐주얼해 이제 막 대학생이 되는 조카가 있다면 글렌버기 12년을 권해보는 것도 센스다.

위스키 애호가 아빠와 함께 ➡️맥캘란 더블 캐스크 15년

출처 THE MACALLAN

나이를 막론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술은 이유가 있는 법. 맥캘란의 더블 캐스크 라인은 아메리칸 오크통과 유러피언 셰리 오크통에서 각각 숙성돼 완벽한 밸런스를 찾아 하나의 싱글 몰트 위스키로 완성된다. 맥캘란 더블 캐스크 15년은 숙성 과정에 공을 들인 만큼, 다른 위스키에서 접할 수 없는 풍미를 지녔다. 바닐라와 시트러스, 버터 스카치가 코끝에 스치고 응축된 과일 맛과 셰리, 스모키 우드의 조화가 어우러진다. 잔향도 오래 남아 맥캘란이 왜 위스키 애호가들의 지지를 받는지 알게 된다.

대가족 화합의 장에서 ➡️글렌피딕 18년

출처 glenfiddich

오랜만에 보는 부모님과의 저녁 식사 자리나 온가족이 모이는 중요한 모임에서는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글렌피딕 18년도 좋은 선택이다. 코르크를 여는 순간 바닐라 향이 강하게 나지만 사과 향, 오크 향이 뒤섞여 복합적이면서도 미각적으로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니트로 마셔도 부담이 없고, 얼음을 넣어 온더록스 형태로 마시면 본래 위스키의 맛을 더욱 즐길 수 있다. 마시는 방법에 따라 실내나 야외에서 즐기기에 모두 적합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사진
Ardbeg, Glenmorangie, BALLANTINE’S, THE MACALLAN, glenfidd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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