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피로를 커피로 쫓는다. 점심을 먹고 나면 다시 몰려드는 피로를 더 진한 커피로 쫓아 본다. 그러나 카페인은 잠깐의 해결책일 뿐, 진짜 에너지를 되찾으려면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커피 없이도 정신을 깨울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소개한다.

레몬 워터, 보이차, 마테차, 코코넛 워터
커피를 줄이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아침에는 레몬을 넣은 따뜻한 물로 시작해 보자. 상큼한 산도가 무기력한 기분을 깨워줄 것이다. 입안이 깔끔해지는 보이차는 점심 후에 특히 잘 어울린다. 당귀, 감초, 황기 등을 우린 한방차가 오후에 처진 기분을 끌어올리기에 좋다. 마테차 또한 커피보다 순한 천연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대체제로 적당하다. 탈수가 피로로 이어지는 경우엔 코코넛워터처럼 전해질이 풍부한 음료도 좋은 선택이다.
간식도 바꾼다
몸이 지치면 허기가 진 것처럼 느껴진다. 이런 순간엔 단 음료나 과자 대신, 뇌에 연료를 공급해 주는 건강한 간식이 필요하다. 아몬드나 호두 같은 견과류는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준다. 바나나는 흡수가 빠르면서도 부담이 없는 탄수화물이다. 단맛이 당기면 고구마 칩처럼 자연 재료로 만든 간식을 선택하자. 소량의 다크 초콜릿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

디스코를 듣는다
피로가 쌓이면 두뇌의 반응 속도도 느려진다. 이럴 땐 리듬을 바꿔보자. 디스코, 시티팝, 초기 하우스 같은 장르의 음악은 보통 90~120 bpm로, 인간의 안정된 심박수나 걷는 속도와 비슷하다. 이 정도의 박자는 뇌를 너무 각성하지 않지만, 졸리지도 않은 이상적인 집중 상태를 유지한다.
짧은 낮잠을 잔다
20분 안팎의 짧은 낮잠은 머리를 맑게 하고 기분까지 정리해 준다. 이때 핵심은 깊은 잠에 빠지기 전까지만 눈을 붙이는 것이다. 이상적인 시간은 점심 식사 후,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 낮잠 전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 깨는 시점에 카페인이 효과를 내 ‘더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 이른바 카페인냅이다.
쉬운 스트레칭을 한다
몸이 무겁고 눈꺼풀이 처질 때, 일단 자리에서 살짝 일어나 보자. 책상 앞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아래와 같은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혈류가 살아나고, 뇌에 산소 공급이 늘어나면서 집중력이 되살아난다. 팔을 머리 위로 쭉 뻗고 기지개 켜기, 손목 돌리기와 어깨 으쓱이기, 서서 발뒤꿈치 들었다 내리기, 먼 곳 바라보기 등. 상하체의 근육을 이완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