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핏은 꼭 맞게, 너무 과하게 꾸미지 말고—법률, 기술, 금융, 마케팅 분야 전문가들의 핵심 조언을 전한다.
취업 활동은 이력서, 자기소개서, 복잡한 HR 용어들로 가득한 고된 마라톤이다. 겨우 면접 기회를 얻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여러분이 멋진 자기소개와 경력 설명, 연봉 협상으로 상대를 감탄시키기 전에, 먼저 좋은 첫인상을 남겨야 하고, 그 시작은 바로 복장이다. 그렇다면 2025년 현재, 면접에는 도대체 뭘 입어야 할까? 잠옷이 아니라면 일단 지원하는 분야에 따라 달라진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고 업무 복장이 전반적으로 캐주얼해졌지만, 업종마다 면접 복장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는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에게 직접 물어봤다.
보수적으로 입는 것이 안전하다
애틀랜타의 개인 스타일리스트 조슈아 데이비스는 이렇게 말한다. “면접과 실제 일할 때 복장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 기술 스타트업 CEO는 투자자 미팅에 티셔츠를 입고 가기도 하죠. 하지만 회사 분위기가 아무리 자유롭더라도, 면접에서는 좀 더 보수적으로 입는 게 안전합니다.” 그는 회사 직원들의 링크드인 프로필이나 소셜 미디어를 참고해 실제 복장 스타일을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변호사는 검은 정장을 입고 E클래스 벤츠에서 내릴 거라고 예상하죠. 그런데 테크 IP 분야의 변호사라면 클라이언트처럼 좀 더 편한 스타일로 입을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내가 이 조직 문화에 잘 녹아들 수 있는 사람처럼 보이느냐’입니다.” HR 부서에서 종종 “옷차림이 걸려서 최종 추천을 못 하겠다”는 연락을 받는다는 그는, 가장 흔한 복장 실수는 두 가지라고 말한다: 1. 너무 캐주얼하거나 2. 신체 노출이 많은 스타일.
분야별 면접 복장 가이드
법률 분야
가장 전통적인 복장 요구를 갖춘 업계. 뉴욕의 법률 리크루팅 회사 매니징 디렉터 제시카 친 서머스는 말한다: “뉴욕의 로펌은 여전히 보수적입니다. 면접자는 정장과 가죽 구두를 신어야 하고, 남성의 경우, 파란 정장+갈색 구두, 회색 정장+검정 구두 조합이 일반적입니다. 중요한 건 색상보다 핏이에요.” 운동화는 절대 신지 말 것. “아무리 비싸고 좋은 운동화라도 변호사는 면접에 운동화를 신고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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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분야
크립토 분야를 제외하면 여전히 보수적인 복장 문화를 가졌다. UNLV 금융학과 학과장 J. 대니얼 치 박사의 말: “첫인상은 금융 업계에서 정말 중요합니다. 면접자는 신뢰감, 진중함, 능력을 보여줘야 하며, 복장이 그 메시지를 전달하죠. 드레스코드가 예전보다 유연해졌지만, ‘캐주얼하게 오세요’라는 명확한 안내가 없는 한, 정장으로 가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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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분야
캐주얼의 대명사. 베이 에어리아에 본사를 둔 스트리밍 서비스 Philo의 리크루터들에 따르면: “기술 업계는 전반적으로 더 편한 복장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부서별로 다르고, 지역에 따라 차이도 있죠. 예를 들어, 재무팀은 조금 더 격식을 차린 복장을 요구할 수 있어요.” 또한 대부분의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화면 위는 정장 셔츠, 아래는 슬리퍼와 추리닝인 사람도 많아요. 저도 자주 그래요.” 라고 Toast의 최고 인사 책임자 마이크 거트너는 웃으며 말한다. 추천하는 스타일은 깔끔한 비지니스 캐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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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자기다움을 드러내는 것이 가장 중요! LA 기반 에이전시 Haymaker의 창립자 매트 존슨은 말한다: “이 업계에서는 포트폴리오와 경험이 복장보다 훨씬 중요해요. 우리는 결국 ‘진짜 그 사람’의 능력과 개성에 투자하는 거니까요. 자기 자신답게, 편하고 진정성 있는 스타일로 면접에 임하세요. 그게 가장 좋은 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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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분위기가 자유롭다고 해도 면접은 신중하게 준비된 모습으로 자리하자. 분야를 막론하고 내게 어울리는 핏이 가장 중요하다. 분위기를 맞추기가 헷갈린다면 생각하는 것보다 한 단계 더 단정하고 보수적인 선택이 안전하다. 어떤 경우에도 노출이 심하거나 후줄근한 옷은 피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