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만 꼼꼼히 씻어도 악취가 크게 줄어든다. 반대는? 상상에 맡기겠다.

겨드랑이
겨드랑이에는 아포크린샘이라는 땀샘이 밀집해있다. 긴장하거나 더운 날씨에 겨터파크부터 개장하는 이유다. 땀만 나는 게 아니다. 보통 사람들은 팔을 내리고 있으므로 닫힌 겨드랑이 사이, 고여있는 땀에서 세균이 퍼지는데 이때 진한 냄새가 발생한다. 샤워할 때 항균 비누로 꼼꼼히 거품질을 해 닦아내야 한다. 물 샤워만으로는 부족하다.
귀 뒤
이제는 우리 모두 알고 있다. 퀴퀴한 체취를 쫓으려면 목과 귀 뒤까지 구석구석 매일 닦아내야 한다는 사실을. 목과 귀는 피지 분비가 많고 겨드랑이와 마찬가지로 땀 배출이 잘 되는 신체 부위다. 잘 닦지 않으면 피지와 땀이 만든 지독한 기름 냄새가 난다. 오래 환기하지 않은 낡은 집이나 머리를 감지 않은 사람의 냄새 같은 것.
사타구니
이 부위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세균이 번식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하복부부터 허벅지 위쪽까지 바지와 체모 사이 갇혀 땀과 습기가 많기 때문이다. 세균은 곧 불쾌한 냄새를 만든다. 무더운 날이나 특히 이 부위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전용 약산성 바디워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발가락
머리를 감고 몸을 닦으면서 생긴 비누 거품이 씻겨 내려가면서 발은 저절로 씻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 발가락은 신발과 양말 속에서 하루 종일 땀나게 걷고 뛰는 신체 부위다. 허리를 숙여 씻어야 해서 소홀하기 쉽지만 강력하게 냄새를 풍기는 곳이므로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발가락 사이까지 손이나 샤워볼로 꼼꼼하게 씻고 이후 발수건 등을 활용해 완전 건조해야 한다. 습기와 곰팡이로 무좀 같은 피부 질환이 생기기도 가장 쉬운 부위다.

배꼽
배꼽을 따로 씻어야 한다고? 씻어야 한다. 잘 씻지 않으면 피지와 먼지, 때가 쌓여 심한 악취를 낸다. 피부가 복부 안쪽으로 주름져 말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샤워할 때 손가락에 거품을 묻혀 살살 문지르고 샤워기로 씻어내면 된다.
무릎 뒤
무릎 뒤와 팔꿈치 안쪽처럼 피부가 접히는 부분은 땀이 고이기 쉽다. 땀이 고이는 신체 부위는 냄새가 나기도 가장 쉬우니 샤워할 때 신경써서 닦아줘야 한다. 여름철엔 피부 질환이 생기기도 쉬우니 특별히 관리할 것.
두피
피지와 땀, 노폐물이 머리카락 사이 켜켜이 자리 잡은 곳.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않거나 땀까지 흘리면 습기에서 세균까지 번식한다. 이들이 모여 산화하면 두피 특유의 찐득한 냄새를 만든다. 누가 맡아도 불쾌하다. 손가락을 활용해 샴푸 거품을 두피 구석구석 꼼꼼하게 마사지한다. 샴푸를 잠깐 두었다 샤워기로 꼼꼼하게 씻어낸다. 여름에는 드라이기나 선풍기를 활용해 두피까지 머리를 말린다. 샤워할 때의 디테일한 습관이 체취 관리에 큰 영향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