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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두 번? 남자들이 선크림 바르기 전후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2026.04.18.이재영

본격적인 햇빛 공격이 시작되었다. 모자 쓰고, 얼굴을 가리는 것만으로는 피부 노화를 막을 수 없다. 야외 활동 시 선크림을 필수지만, 의외로 물 세안만으로는 선크림의 50% 이상이 피부에 그대로 남는다. 모공 막힘, 피부 트러블, 피부 노화를 눈 뜨고 당할 수만은 없다

선크림의 중요성이라는 사진이 있다. 88년생 동갑내기 투수인 SSG의 김광현과 KIA의 양현종 선수의 현재 피부를 비교하는 사진이다. 선크림을 많이 바른 양현종 선수는 좋은 피부를 유지하는 반면, 김광현 선수는 그렇지 않아 화제가 되었다. 연습할 때도 시합 때도 화장을 진하게 한 것처럼 선크림을 바르는 양현종 선수를 보면 외출할 때 선크림은 필수처럼 보인다. 19년째 선크림을 꾸준히 바르고 있는 양현종 선수 역시 바르는 것만큼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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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안 전 손부터 씻자

세수 전 반드시 손을 먼저 깨끗이 씻어야 한다. 온종일 스마트폰, 키보드, 운전대를 만진 손으로 클렌징 제품을 바르면 세균과 오염물질을 얼굴에 옮기는 꼴이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해 손바닥, 손가락 사이, 손톱, 손등까지 꼼꼼하게 씻은 후 깨끗한 수건으로 닦고 클렌징을 시작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중 세안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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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틱 더마톨로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일반 선크림은 물 세안만 했을 경우 성분이 50% 이상 피부에 남고 워터프루프 선크림은 클렌져을 사용해도 역시 잔여 성분이 남았다. 그대로 둔다면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중 세안으로 말끔하게 지워내자. 워터프루프 선크림은 1차 클렌져로 구석구석 부드럽게 문질러 닦아내고 2차 클렌징 오일을 활용해 지우면 말끔하다.

클렌징 오일이 부담스러우면 클렌징 워터와 화장솜

간혹 정말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클렌징 오일을 쓰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럴 땐 클렌징 워터와 화장솜을 써보자. 클렌징 워터를 화장솜에 듬뿍 적셔서 피부에 문지르지 않고 지그시 눌러 선크림을 흡착하면 된다. 이후 클렌징으로 한 번 더 세안해 깨끗하게 닦아내면 제거된다.

미온수 헹굼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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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안을 마무리할 때 물 온도가 피부 건강을 좌우한다. 뜨거운 물은 혈관을 확장해 피부 장벽이 무너져서 좋지 않다. 모공 수축을 이유로 일부 사람들은 찬물을 쓰지만 다수의 피부 전문가에 따르면 일시적인 현상일 뿐 좋은 세안법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미온수가 답이다. 세안은 피부와 비슷한 온도인 30℃~35℃가 적당하다. 턱과 목에 고인 잔여 거품까지 깨끗하게 헹궈낸 뒤 수건으로 얼굴을 세게 문지르지 않고 천천히 두드려 물기를 제거하면 끝이다.

보습이 세안만큼 중요한 이유

선크림을 완전히 지우고 나면 피부는 수분과 유분이 동시에 빠져나간 가장 취약한 상태가 된다. 세안 후에는 토너, 세럼, 모이스처라이저 등 스킨케어로 수분을 보충하고 진정해야 한다. 건성 피부라면 미온수 헹굼이 끝나자마자 수분이 증발하기 전에 빠르게 보습 제품을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안 후 당기는 느낌이 심하다면 보습 크림 외에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세라마이드나 판테놀이 포함된 제품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