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I’는 연애할 때 일곱 가지를 이해받고 싶다

2023.12.14주현욱

MBTI ‘I’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연애할 때 맞딱뜨리는 몇 가지 고충.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MBTI ‘E’ 성향의 사람들은 밖에 나가서 활동하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하며 에너지를 얻는다. 하지만 ‘I’ 성향의 사람들은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 에너지 소모가 심하다. 이들은 세심하게 관찰하고 성찰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대화할 때도 상대방 생각을 많이 한다. 그 사람의 기분이나 말투 등을 관찰하고 배려하는 면이 있어 에너지 소모량이 E 성향의 사람들보다 심한 것이다. 따라서 혼자 있는 것은 I 성향을 지닌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재충전의 시간이다.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걸 꺼려 한다

내향적인 I 성향이라고 해서 무조건 대인관계를 꺼리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는 것보다 오래 알아온 친구를 깊이 사귀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런 친구라면 마음이 열려 꽤 많이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I 성향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E 성향을 가진 연인이라면 상대의 이런 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툼이 있었을 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연인이라면 누구나 의견 충돌이 다툼으로 번지는 상황을 겪기 마련이다. E 성향이라면 다툼을 충분한 대화로써 풀고 싶어 한다. 그 사람과 내 생각이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해결하면 될지 대화하며 정리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I 성향은 충분히 생각해 보지 않고 말부터 했다가는 상처 될 말을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부터 한다. 따라서 말을 아끼고 생각할 시간을 먼저 갖는 편이다. 그 침묵이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므로 생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길 바란다.

수다를 잘 떨지 못한다

E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수다를 잘 떨기 쉽다. 또 다른 사람에게 말함으로써 자기 생각을 정리하기도 한다. 하지만 I 성향의 사람들에게는 수다를 떨거나 불필요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은 낭비로 여겨진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말을 하기 전에 내면적으로 성찰하고 생각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말을 많이 하기가 어렵다. 또 말을 해야 할 때는 꼭 필요한 진실한 말만을 하곤 한다. 그렇기에 대화를 해야 한다면 시간을 보내기 위한 수다보다는 깊이 있는 대화를 선호한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기보다는 단둘이 만나고 싶다

E 성향은 약속이나 모임이 있을 때 함께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좋아한다. 그래서 친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여자친구를 부르는 경우도 있고, 혹은 평소 친한 친구들과의 식사 자리에 남자친구를 초대하기도 한다. 이런 자리에 I 성향의 사람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이런 만남으로 데이트를 대체한다면 I 성향의 사람은 지쳐갈지도 모른다. 이들은 여러 사람과의 만남보다 한 사람과 깊은 만남을 선호한다.

조용히 있다고 해서 화가 난 게 아니다

I 성향의 사람이 모임에 갔을 때 침묵으로 일관할 수도 있다. 이는 어디를 가든 사람들과 함께 잘 대화하는 E 성향이 보기에는 부자연스러운 상황으로 여겨진다. 심지어 혹시 화가 난 건가 하는 생각으로까지 하게 만든다. 그런데 I 성향 사람의 이런 행동을 너무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이런 경우 I 성향은 보통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흡수하면서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이는 I 성향의 성찰적인 특징을 잘 드러내는 면이다.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I 성향의 사람들은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말하게 된다면, 그것은 진실하고 매우 깊은 사랑의 표현이다. 따라서 연인 관계를 대할 때도 세심하고 진지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E 성향의 사람들은 다른 이성과의 접촉도 비교적 잦으며 이에 대해 가볍게 여기기도 한다. 이런 행동은 I 성향의 연인에게는 신뢰를 깨트리는 일로 의견 충돌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이성 문제가 있을 때 신뢰를 깨트리지 않으며 사랑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길 바란다.

주현욱

주현욱

프리랜스 에디터

주현욱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기록하고, 문장으로 본질을 풀어내는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뒤 2015년 패션 에디터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GQ KOREA'를 중심으로 'VOGUE KOREA', 'Noblesse' 등 주요 매체에서 컨트리뷰팅 에디터를 겸했으며, 네이버·신세계·한섬 등 기업 브랜디드 프로젝트에서 배우부터 작가까지 수많은 인물의 인터뷰와 화보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극장의 불이 꺼지기 직전의 적막을 사랑하며, 희귀 영화 포스터를 수집하고 필름 스코어를 탐닉합니다. 모든 관람작에 예리한 평점과 리뷰를 남기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는, 쓸데없이 집요한 구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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