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의 좋은 점만 몽땅 다 모은, 올해의 시계 6.
![1. 모든 기술을 담았다고 주장하려면 이 정돈 돼야 한다. 무려 500년을 약속하는 퍼페추얼 캘린더, 시계 공학의 척도가 되는 미닛 리피터, 정밀한 크로노그래프, 셀프 와인딩 방식으로 구현되는 안락함까지. 각 부품은 세포에서 출발해 성체를 이룬 생명처럼 유기적이다. 총력을 기울였으나 드러내려는 얄팍함이 없는 진중함도 좋고. 포르투기즈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2억 8천만원대, IWC](https://img.gqkorea.co.kr/gq/2014/07/style_55ee402ab07f3.jpg)
1. 모든 기술을 담았다고 주장하려면 이 정돈 돼야 한다. 무려 500년을 약속하는 퍼페추얼 캘린더, 시계 공학의 척도가 되는 미닛 리피터, 정밀한 크로노그래프, 셀프 와인딩 방식으로 구현되는 안락함까지. 각 부품은 세포에서 출발해 성체를 이룬 생명처럼 유기적이다. 총력을 기울였으나 드러내려는 얄팍함이 없는 진중함도 좋고. 포르투기즈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2억 8천만원대, IWC
![2. 강건한 타임마스터 오토매틱과 우아하고 섬세한 시리우스 크로노그래프 스켈레톤을 융합한 시계. 부서질 듯 섬세한 다이얼은 크로노스위스의 대표작인 오푸스와도 닮았다. 올해 바젤 시계 박람회에 처음 나온 이 시계는 브랜드의 대표작이자 바젤의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타임마스터 크로노그래프 스켈레톤 1천5백20만원, 크로노스위스.](https://img.gqkorea.co.kr/gq/2014/07/style_55ee402ad7124.jpg)
2. 강건한 타임마스터 오토매틱과 우아하고 섬세한 시리우스 크로노그래프 스켈레톤을 융합한 시계. 부서질 듯 섬세한 다이얼은 크로노스위스의 대표작인 오푸스와도 닮았다. 올해 바젤 시계 박람회에 처음 나온 이 시계는 브랜드의 대표작이자 바젤의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타임마스터 크로노그래프 스켈레톤 1천5백20만원, 크로노스위스.
![3. 1,294개의 무브먼트를 개발한 브랜드의 저력을 가늠할 수 있는 정교한 여행용 시계. 이 시계에 사용한 듀얼 윙 무브먼트는 두 개의 무브먼트가 각각을 동력 삼아 움직이며 서로 다른 시간대를 알려준다. 놀랍도록 정확한 이 무브먼트는 에너지 손실 또한 최소화했다. 듀오미터 유니크 트래블 타임 5천7백만원대, 예거 르쿨트르.](https://img.gqkorea.co.kr/gq/2014/07/style_55ee402b05d59.jpg)
3. 1,294개의 무브먼트를 개발한 브랜드의 저력을 가늠할 수 있는 정교한 여행용 시계. 이 시계에 사용한 듀얼 윙 무브먼트는 두 개의 무브먼트가 각각을 동력 삼아 움직이며 서로 다른 시간대를 알려준다. 놀랍도록 정확한 이 무브먼트는 에너지 손실 또한 최소화했다. 듀오미터 유니크 트래블 타임 5천7백만원대, 예거 르쿨트르.
![4. 초현재적 스포츠 시계가 나왔다. 불가리가 전략적으로 인수한 제랄드 젠타의 자랑, 8각형 옥토 케이스 디자인에 점핑 아워 기능을 더한 시계다. 아름다움을 곱하기 위해 베젤엔 세라믹 스터드를 장식했고, 크라운에는 오닉스를 장식해 이질적인 두 소재를 절묘하게 섞었다. 그래서 더 놓칠 수 없다. 시간의 안팎을 고상하게 매만진 시계가 그리 흔한 건 아니니까. 옥토 바이-레트로 2천만원대, 불가리.](https://img.gqkorea.co.kr/gq/2014/07/style_55ee402b2a751.jpg)
4. 초현재적 스포츠 시계가 나왔다. 불가리가 전략적으로 인수한 제랄드 젠타의 자랑, 8각형 옥토 케이스 디자인에 점핑 아워 기능을 더한 시계다. 아름다움을 곱하기 위해 베젤엔 세라믹 스터드를 장식했고, 크라운에는 오닉스를 장식해 이질적인 두 소재를 절묘하게 섞었다. 그래서 더 놓칠 수 없다. 시간의 안팎을 고상하게 매만진 시계가 그리 흔한 건 아니니까. 옥토 바이-레트로 2천만원대, 불가리.
![5. 중력이 시계에 끼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투르비옹은 시계 기술이 넘을 수 없는 어떤 지점. 여기에 뭘 더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브레게라면 다르다. 퍼페추얼 캘린더를 더해놓고 그게 뭐 대수냐는 식의 차분함. 직경은 고작 39mm, 완벽에 가까운 균형, 절묘한 길로셰 문양과 옐로 골드 케이스의 조화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인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3757BA 1억 7천8백92만원, 브레게.](https://img.gqkorea.co.kr/gq/2014/07/style_55ee402b52816.jpg)
5. 중력이 시계에 끼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투르비옹은 시계 기술이 넘을 수 없는 어떤 지점. 여기에 뭘 더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브레게라면 다르다. 퍼페추얼 캘린더를 더해놓고 그게 뭐 대수냐는 식의 차분함. 직경은 고작 39mm, 완벽에 가까운 균형, 절묘한 길로셰 문양과 옐로 골드 케이스의 조화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인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3757BA 1억 7천8백92만원, 브레게.
![6. 스피드마스터 크로노그래프, 문워치라 불리는 시계에 대한 열망은 매년 증폭된다. 우주에서 작동하는 시계니까. 게다가 가격과 성능을 따져보면 더욱 현실적이기도 하고. 근 오메가는 스피드마스터 크로노그래프에 문페이즈 기능을 더했다. 문워치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게 있을까? 스피드마스터 프로페셔널 문페이즈 크로노그래프 6백만원대, 오메가.](https://img.gqkorea.co.kr/gq/2014/07/style_55ee402b779bb.jpg)
6. 스피드마스터 크로노그래프, 문워치라 불리는 시계에 대한 열망은 매년 증폭된다. 우주에서 작동하는 시계니까. 게다가 가격과 성능을 따져보면 더욱 현실적이기도 하고. 근 오메가는 스피드마스터 크로노그래프에 문페이즈 기능을 더했다. 문워치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게 있을까? 스피드마스터 프로페셔널 문페이즈 크로노그래프 6백만원대,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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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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