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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원주 15도 칵테일과 삼색 나물설탕 대신 꿀을 넣어 만든 매실주. 토닉워터와 1:1 비율로 섞으면 달달한 식전주가 완성된다. 여기엔 곰취, 고사리, 도라지 나물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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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고을 댓잎 대통주와 피문어 숙회진대나무에 담아 파는 댓잎 대통주는 대나무 향이 코에 알싸하게 남는다. 보드랍게 데친 피문어 숙회가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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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이강주와 청어알젓을 곁들인 배추전엷게 퍼지는 새콤한 맛이 매력인 이강주에는 경상도식 배추전을 곁들였다. 청어알젓이 술맛을 꼿꼿하게 받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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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백일주와 명이나물 오겹살찜솔 향과 견과류 향이 도는 송화백일주에는 오겹살찜이 딱이다. 간장 맛이 그윽한 명이나물로 싸야 술맛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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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배술 40도와 가자미찜 힘이 넘치는 전통소주문배술은 간이 강한 한식에 다 잘 어울린다. 가자미 한 점에 갓김치를 곁들여 한 입에 넣으면 바로 문배술 한 잔이 당긴다
한식엔 전통주가 다 어울릴 거란 생각만큼 안일한 것도 없다. 전통주는 종류도 맛도 도수도 향도 다채로운데, 왜 이제껏 섬세하게 음식을 맞춰볼 생각을 못했을까? 파전에 막걸리,삼겹살에 소주는 많이 마셨지만…. 서교동에 있는 한식 주점 ‘얼쑤’에서 전통주와 한식의 짝을 맞춰봤다. 코스도 짜고, 천천히 음미했다. 연말 혹은 연초에 이 조합으로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낸다면, 와인 코스를 앞에 둔 것보다 한층 신나고 흥겨운 손님들의 반응을 마주할 수 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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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손기은
- 포토그래퍼
- 이현석
-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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