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북경 ‘시간의 근원지, 제네바’ 전시

2015.04.30GQ

 

2015년 4월 23일, 북경 수도박물관이 제네바 예술역사박물관, 그리고 바쉐론 콘스탄틴과 함께 주최한 “시간時間의 근원지, 제네바:스위스 워치메이킹 문화의 기원” 전시회가 시작되었다. 이것은 스위스-중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이며 북경 수도박물관에서 열리는 최초의 스위스 시계 전시회인만큼 더욱 그 의미를 더한다.

 

탁상 시계와 포켓 워치, 손목 시계를 포함해 총 350개의 귀중한 앤틱 제품들이 전시되며, 다양한 시계제작 도구와 기계들 또한 함께 선보여 스위스 시계산업의 기술적 전문성은 물론 시계장인들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300년 넘게 최고급시계 제작으로 명성을 떨치는 스위스 제네바의 워치메이킹 역사를 더욱 상세하고 독특한 시각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는 2015년 4월 24일부터 8월 12일까지 무료로 대중에 공개된다.

 

제네바 예술역사박물관(MAH)이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200여개의 시계들은 모두 극도로 희귀한 것으로, 에나멜러인Amy Huault, Pierre II Huault와 워치메이커 Fromnateel이 1680년에 제작한 놋쇠에 금박을 입힌 포켓워치“Les Frères Huault”이나 에나멜/골드/다이아몬드 장식과 샹르베 에나멜 기법으로 장식된 8각형 새장 안에 있는 3마리 새들이 지저귀어 시간을 알려주는 스트라이킹 워치 “Rochat Frères”등이 포함되어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메종의 헤리티지 컬렉션에서 선별된 80개의 익스클루시브 타임피스들을 전시한다. 브랜드의 설립자인 장-마크 바쉐론이 제작한 세계 최초라고 알려져있는 포켓 워치, 1939년 취리히 박람회에서 선보였던 스켈레톤 포켓 워치를 비롯하여 귀중한 시계 제작 도구와 이큅먼트들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네바 예술역사박물관이 소장 중인Christophe François von Ziegler의 그림을 기초로 하여 18세기 제네바의 캐비노티에 워크샵을 그대로 복원한 공간도 마련된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또한 전시회장에 오랜 세월 숙련된 장인의 기술과 최첨단의 테크닉을 보여주는 자리도 준비했다. 대표적인 전문 공예장인 5명, 마스터 워치메이커/마스터 에나멜러/마스터 인그레이버/마스터 기요셰어/마스터 젬 세터가 교대로 시연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 세대를 거쳐 전승된 다양한 워치메이킹 기술과 복잡하고도 섬세한 시계 제작 과정을 공개한다. (4월 23일 ~5월 3일, 5월 28일~6월 3일, 7월 9일~ 7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