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커넥티드는 스위스 기계식 시계 회사가 만든 첫 번째 스마트 워치다. 과연 ‘사치품’의 속성을 지녔을까? 기계식 무브먼트 대신 인텔 아톰 Z34X에 칩셋과 4GB 메모리를 탑재했고, 안드로이드 웨어라는 앱을 이용해 안드로이드, iOS 모두 호환된다. 해외에서 1천5백 달러(약 1백70만원)에 출시되었는데, 2년 후 커넥티드를 반납하고 1천5백 달러를 다시 지불하면 기계식 까레라로 교환해준다. 태그호이어의 까레라 엔트리 모델도 약 3백만원을 상회한다는 점을 감안 하면, 기계식 시계를 사는 가격에 스마트워치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괜찮은 기회다.
DOUBT 약 1시간 만에 완전 충전되지만 만 하루를 사용하기 어렵다. 잠잘 때 스마트폰과 함께 꼭 충전해야 한다. 태그호이어가 진짜 시계처럼 벼르고 만들었지만 ‘줄질’이 불가능하다. 아직까지 호환되는 시곗줄은 흰색, 빨간색, 남색을 비롯해 일곱 가지 색의 우레탄 줄밖에 없다. 심장 박동 수 체크 기능이 빠졌다는 점은 ‘스마트’보다 ‘워치’에 집중했다는 반증인 걸까?
- 에디터
- 양승철
- 포토그래퍼
- 정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