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새로운 인재를 키울 방법을 찾아라 픽사 영화는 항상 상영 전에 단편을 선보인다. 새로운 영화 제작자들의 실험을 장려하고 새로운 기술을 시험해보기 위해서다. <굿 다이노>에서 라세터는 41세의 산제이 파텔을 골랐다. 픽사 복도에서 그의 아트워크를 본 적이 있다. 파텔의 <산제이의 슈퍼 팀>은 어린 인도 소년에 대한 이야기다. “픽사에서는 모두 단편에 열광하죠. 예술적으로 자유롭고 기술적으로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02 웰빙에 관심을 가져라 라세터와 캣멀은 월요일과 화요일에 디즈니에 가곤 했다. 그들은 디즈니 직원들이 일요일에 나와 월요일 회의를 준비한다는 걸 알았다. “가족들에게 할 짓이 아니었다.” 라세터는 말했다. 이제 그들은 화요일과 수요일에 픽사에 나간다.
03 한 가지 아이디어에 집중하지 말라 픽사 직원들은 늘 세 가지 아이디어를 발표해야 한다. “감정의 달걀은 한 바구니에 전부 담으면 안 돼요. 그 아이디어가 통하지 않으면 낭비되기 때문이죠.” 부차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던 것이 나중에 알고 보면 최고의 아이디어일 수 있다.
04 제품을 계속 리뷰하라 모든 픽사 영화는 반복적으로 꼼꼼한 테스트를 거친다. 아니다 싶을 경우 결과는 공유된다. 창의적인 의견은 많을수록 좋다. 어디서 돌파구를 발견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법이다.
05 당신만의 두뇌 위원회 회의를 만들어라 “통념은 네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하죠.” 더 간단하게 말하자면. 똑똑한 사람들을 주위에 두고, 그들이 자유롭게 말하게 하라는 것. 두뇌 위원회 회의는 상급자가 고용자에게 하는 게 아니라 동등한 위치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중역들은 끼어들지 않고, 사업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회장 짐 모리스가 회의에 참가할 때도 많지만 발언하지 않는다. 초기에 아이디어를 억압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06 권력 구조를 제거하라 두뇌 위원회 회의에서의 모든 결정은 감독이 한다. “몇몇 감독은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에 관심을 가졌죠. 그들을 존중하는 거예요.” 존중 = 자기 검열.
07오너십을 공유하는 태도를 만들어라 “영화 제작자 두 명이 친구라고 하죠. 영화보다 그 우정을 더 높이 여기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그들은 말을 삼가죠. 우리들은 친구를 위하는 가장 좋은 일은 영화를 잘 만드는 거라는 사실을 알아요.”
08 정직한 발언을 하고 들어라 솔직한 작업 환경의 필요조건 중 하나는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반응을 받아들이는 능력이다. 주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어려운 일이다.
09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 “불편한 상황을 피하려는 것은 인간 본성의 일부예요. 계속해서 솔직함을 유지하기는 어렵죠.” 그리고 회의가 잘 되지 않는다면 개선해야 한다. 새로운 목소리를 추가하는 것은 중요하다.
10 당신의 뛰어남을 공유하라 픽사는 애니메이션계와 교류한다. 2015년 3월 <빅 히어로> 개봉 후 픽사는 비상업용을 전제로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공개했다. “예술은 기술을 밀어붙이고, 기술은 예술에 영감을 주죠.”
“우리는 서로에게 일을 위임한다. 그래서 앤드류 스탠튼, 리 언크리치, 피트 닥터는 각각의 영화를 만들지만 ‘크리에이티브 리더십’ 역할을 분담해, 내가 <토이 스토리 4>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내준다.”
- 에디터
- 글 / Oliver Frankin-Wallis
- 포토그래퍼
- Chris Chrisman
- 레터링
- Ruth Row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