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이 출시한 원소주가 큰 인기를 끌며 1인당 구매 수량을 낮추기에 이르렀다.
지난달 25일 더현대 서울에 문을 연 원소주 팝업스토어가 영업 종료를 앞두고도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매장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것은 물론,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구매한다는 이른바 ‘오픈런’에 나서는 이들까지 생길 정도로 인기다. 무엇보다도 원소주의 인기가 상승하며 1인당 최대 구매 수량을 12병에서 4병으로 줄였다. 예약 등록을 하고도 구매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생겨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원소주는 박재범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 개발을 위해 설립한 원스피리츠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박재범은 이미 미국에선 제이지, 조지 클루니 등 유명 인사들이 샴페인, 데킬라 사업을 하고 있는데 한국에는 아티스트가 술 브랜드를 가진 사람이 없다며 사업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여러 유튜버, 스타들은 이미 원소주를 맛본 후 하나둘 후기를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원소주는 막걸리 향이 나면서 다른 증류식 소주들에 비해 향이 강하지 않고 끝맛에 구수함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후기가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원소주 팝업스토어는 칵테일 존, 이벤트 존, 디스플레이 존, 굿즈 존 등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3월 4일 영업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전통주로 등록된 원소주는 전자상거래가 가능해 팝업 이후 3월 말부터는 성인 인증이 가능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터넷에서도 원소주 품절 사태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에디터
-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원스피리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