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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가 해체 후에도 다시 모인 이유

2022.07.06박한빛누리

뉴이스트 출신 김종현 단독 팬미팅 자리에 아론, 황민현, 최민기가 함께하며 변치 않은 의리를 보여줬다.

가끔 뉴이스트의 노래 ‘여보세요’를 듣는다. 아련함이 있어서. 예전 썸녀에게 연락하려고 휴대폰을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기를 반복하던 때에는 종종 이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닦았다. 수많은 아이돌을 인터뷰했는데 아쉽게도 뉴이스트를 만난 적은 없다. 주변 기자들에게 그렇게 인성이 좋고 착하다고 들어서인지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다. 뉴이스트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최초의 보이그룹으로 JR(김종현), 아론, 백호, 민현, 렌 다섯 명이 멤버다. 아직도 <프로듀스 101> 시즌2 첫 화에서 JR, 백호, 민현, 렌이 입장하던 모습이 생생하다.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2년에 데뷔했으니 벌써 데뷔한지 10년이 넘었다. 그렇게 쉬지 않고 달렸다. 2019년에는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체결하며 완전체로 활동하다가 2022년 3월 14일, 전속계약이 종료되며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 했다.

뉴이스트 멤버들이 해체 후에도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뉴이스트의 리더였던 김종현이 SNS에 아론, 황민현, 최민기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2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김종현 단독 팬미팅 이후 찍은 사진이다. 아론, 황민현, 최민기는 뉴이스트 활동 종료 후 첫 발을 내딛는 멤버를 응원하기 위해 객석에서 함께 팬미팅을 즐겼다. 아쉽게도 백호는 스케줄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댓글로 애정 담긴 메시지를 남겼다. 뉴이스트 멤버들의 의리는 끈끈하다. 지난 5월에 진행된 아론의 팬미팅에는 황민현, 백호가 참석했고 김종현은 영상으로 마음을 전했다. 최민기는 아론의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뉴이스트의 공식 활동은 끝났지만 멤버들은 드라마, 뮤지컬, 팬미팅, 화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언젠가는 이들이 다시 뭉쳐 한 무대에 오를 날도 기대해 본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instagram.com/__jongh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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