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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말하는, 인생 잘 풀리기 직전에 나타나는 의외의 신호 6

2026.05.17.유해강

매일 노를 깎고만 있다. 노 좀 젓고 싶다. 많이 젓고 싶다. 이젠 물이 좀 들어왔으면 좋겠다. 풀리는 흐름, 격변의 급물살, 전진을 위한 컨베이어벨트는 대체 언제 내 앞에 깔리는가? 삶이 잘 풀리기 직전, 예고편처럼 드러나는 신호를 정리해보았다.

길을 잃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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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는 기분이 든다는 것은, 자신에게 더 이상 의미 없는 삶에 매달려 있지 않다는 뜻이다. 이를 비유하자면, 철봉에 매달린 채 나아가던 도중, 아직 다음 바를 잡지 못한, 그러니까 몸의 반절이 허공에 떠 있는 상태와 같다. 그 찰나의 순간은 무섭고 막막할 수 있지만 이는 전진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스스로에게 깊이 실망한다

자기애는 훌륭하다. 그러나 때때로 그 사랑은 좌절되어, 스스로에 대한 실망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기에 대한 실망은, 자기를 피해자로 인식하지 않으려 한다는 뜻이다. 변화의 기회를 외부가 아닌 내 안에서 찾고, 개선하고자 행동하기 위한 첫 단계다.

좋아하던 것들이 무가치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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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의 법칙 하나, 모든 것은 변한다. 삶을 헤쳐나가다 보면, 전혀 새로운 취향과 선호하는 대상을 마주하기 마련이다. 루틴이나 취미, 심지어는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한때 지극히 좋아했던 대상이, 갑자기 질리고 무가치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 ‘내가 이상해졌나?’ 고민할 필요 없다. 새로운 무대에 발을 올리면, 새로운 관계가 형성될 테니.

조언을 선택적으로 수용한다

아무 말이나 믿거나 따르지 않는다.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지만, ‘이렇게 살아야 한다’, ‘저렇게 살아야 한다’ 말 한마디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만 받아들인다.

조바심이 나고 불안하다

많은 이들이 불안을 위험과 연관 짓는다. 그러나 불안은, 위험보다는 변화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는 자주 불안하고 스트레스받으며 잠을 이루기 어려울 수 있다. 이유 없이 울고 싶을 수도 있다. 전부 괜찮다. 그 감정은, 우리가 편안한 영역을 벗어나며 필연적으로 겪는 진통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자신이 꿈꾸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회복탄력성 및 웰니스 학자 로빈 해리 다포는 “성장이 없으면 삶이 정체된 느낌을 준다”며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이 오히려 더 나은 무언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언가를 ‘간절히’ 이루고 싶다

‘헝그리 정신’이 늘 해답은 아니지만, 하나의 조건은 될 수 있다. 어떤 결핍은, 거대한 열망이 되어 한 사람의 성취를 좌우하기도 하니까. 다소 허황돼도 좋다. 무언가를 열렬히 바라지 않는 사람은, 좋은 물결이 들어와도 어영부영 보낼 확률이 높다. 반면 자신의 삶과 관련해 아주 커다랗고 빈 ‘구멍’이 있는 사람은, 비로소 때가 됐을 때,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을 준비가 된 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