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모두에게 섹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섹태기’는 언제든 올 수 있지만 오랜 기간 계속 성욕이 없다면 그건 걱정해 볼 필요가 있다. 과도한 음주, 지나친 자위 등 성욕을 위협하는 다음의 9가지 습관을 점검해보자.
업무 스트레스
성욕 감퇴의 주된 원인은 스트레스다. 끝나지 않는 프로젝트와 마감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부정적인 상황과 감정을 유발한다. 결과적으로 스트레스는 성욕은 물론 성적 능력을 포함한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현대인은 이런 업무 스트레스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스스로 원인을 찾고 긍정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게 중요하다.
약물 복용
처방받는 특정 약물의 부작용 중 하나로 성욕 감퇴가 올 수 있다. 항우울제나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성욕이 감소하는 원인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따라서 질환으로 약을 처방받는 경우에는 성분 라벨을 확인하고 의사와 상의해 복용을 조절해야 한다.
파트너와의 말다툼
연인 간 다투고 난 뒤 화해의 의미로 하는 섹스와는 다르다. 지속적인 말다툼, 소통 부족, 거짓말, 반복되는 비판은 불화의 원인이 되며 친밀감 형성을 막는다. 그런 관계의 파트너와 섹스하고 싶은 욕망은 필연적으로 낮아진다. 이럴 때는 상대방의 욕구를 먼저 잘 들어준 다음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만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성욕을 끌어내 보자.
지나친 음주
인생에서 너무 재밌는 건 때때로 인생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기도 한다. 술은 이성 간 어색함을 줄여주지만 성 기능과 성욕도 감소시킨다. 술 자체로도 문제이지만 술을 마신 후에 잠을 적게 자거나 수면의 질이 나빠지는 패턴 또한 성욕 감퇴의 원인이 된다. 수면 역시 자기 관리의 일부분으로,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다면 충분한 휴식은 필수다.
자존감
자존감이 떨어질 때 성욕 또한 떨어질 확률이 높다. 자존감이 낮으면 자신의 가치에 대해 의심하고, 섹스나 관계에서도 낮은 에너지 레벨을 갖게 된다. 욕망과 성적 능력에 대한 자신감도 하락한다. 결국 무의식적으로 성적 감정을 피하게 된다. 내적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본래의 성욕을 되찾을 수 있다.
섹스에 대한 압박감
섹스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도 성욕이 떨어진다. 섹스의 순수한 즐거움 말고 퍼포먼스에 집착하는 태도는 섹스에 대한 집중도를 흐트러트린다. 섹스 라이프를 바꿔보자. 압박감을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이런 감정을 파트너에게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흥미와 사랑을 샘솟게 할 아이템을 탐색해본다. 섹스 토이, 코스프레, 포르노 시청 등 제한을 두지 말 것.
운동 부족
규칙적인 운동은 성욕 증진에 도움이 된다. 외모를 개선해주고 에너지 레벨을 높이며, 세로토닌과 엔도르핀, 도파민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근력 운동할 때 신체에서 많은 테스토스테론이 생성된다.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은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운동을 시도해보자.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는 코르티솔(스트레스 유발 호르몬) 수치를 현저히 낮추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운동은 몸과 마음을 활기차게 바꾸고 자신감을 올려 성적 스태미나가 증가하는 느낌을 준다.
충분하지 않은 자위
자위를 통해 잠 들어있는 성적 욕구를 깨울 수 있다. 자위의 순기능은 다양한 성감대를 건드려보면서 스스로가 자기 몸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혼자서도 완벽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생각이나 판타지, 포르노를 보며 성적 쾌락에 도달하고 지루함을 극복할 수 있다.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자위를 포함한 긍정적인 섹스 경험이 결과적으로 성욕을 높인다.
틀에 박힌 삶
치열한 생존 경쟁 속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간다고 느낀다면, 삶의 목적을 잃고 번아웃이 오는 건 시간문제다. 자연스럽게 섹스 라이프에도 영향을 미친다. 비슷한 루틴의 삶은 섹스에 대한 기대감을 낮춘다. 루틴을 변형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자. 새로운 취미, 운동, 여가 생활 등 일상에 즐거움의 요소를 더해줄 무엇이든지 간에 성욕 증진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