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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평화를, 종로의 고즈넉한 공간 6

2024.01.02차동식

새해의 결심을 적어내려 가야 한다면, 창 밖 뷰가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이곳에서.

텅 | 인왕산과 창덕궁을 보며 적는 새해의 야심

인스타그램 @tung_seoul

고층 건물에서 서울 종로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2024년의 야심을 써보는 것도 좋겠다. 카페 텅은 두 가지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주문을 하는 카운터가 있는 ‘텅’,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는 ‘비어있는 삶’. 전망 좋은 자리는 인기가 많아서, 차분하게 새해 다짐을 하려면 이른 아침에 방문해야 한다.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82, 701호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인스타그램 @tung_seoul

스태픽스 | 마당 깊은 카페에서 평화의 새해 다짐

인스타그램 @staffpicks_official

새해에는 시간과 돈에 쫓기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살고 싶다. 이런 다짐을 적기엔 서촌의 마당 깊은 카페 스태픽스가 제격이다. 북유럽 감성의 편집숍이자 파운드케이크 맛집인 이곳에는 작지만 아늑한 마당이 있다. 겨울 햇살을 맞으며 다가올 봄의 속도를 찬찬히 정해보기에 적당히 평화로운 경치다.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로9길 22, 102호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월 4, 5번째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staffpicks_official

오키드고멧 안국 | 비밀스런 고궁 화원을 보며 희망찰 결심

인스타그램 @orchid.gourmet_anguk

창덕궁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다. 특히 1월의 청량하게 추운 날씨엔 더욱더. 창덕궁 비원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과 새해 결심을 하기 이보다 더 좋은 뷰 맛집은 없다. ‘2024년 반드시 해야 할 일’ 목록을 적으며 출출할 때쯤, 츄러스를 주문해 한 입 베어 물면 어쩐지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거다.

주소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35, 2층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주 일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orchid.gourmet_anguk

로우루프 | 북촌 한옥에서 맞이하는 새해

인스타그램 @cafe_lowroof

북촌 거리만의 고즈넉함과 여유가 담긴 정취가 있다. 로우루프는 한옥과 마당에 이 정취를 가득 담았다. 새해에도 계속 함께 하고 싶은 사람과 2024년을 이야기하기에 알맞은 공간이라는 뜻. ‘한옥 뷰 맛집’일 뿐 아니라 디저트 맛집이기도 해서 다양한 무스 케이크와 타르트, 그리고 파이까지 맛볼 수 있다. 이번 새해 결심은 북촌 방향에서.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 46-1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cafe_lowroof

베란다 | 혼자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는 새해

인스타그램 @veranda_seoul

새해에는 혼자 보내는 시간도 알찼으면 좋겠다. 작은 공간에 책과 커피, 바깥 테이블까지 두루 갖춘 카페 베란다에서는 멍 때리는 시간 조차 위안이 된다. 스마트폰 없이도 이렇게나 즐겁게 홀로 놀 수 있다는 걸 알려주기 때문. 커피와 와인, 토스트, 책 그리고 햇살이 있는 이곳에서 2024년 계획을 혼자 세우기 딱 좋다.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로10길 9-4
영업시간 월~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인스타그램 @veranda_seoul

더 레퍼런스 | 예술과 영감으로 채우는 새해

인스타그램 @the_reference_seoul

2024년의 영감을 주는 레퍼런스를 찾고 있다면, 더 레퍼런스 앞으로. 전시장과 서점으로 운영하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2층 서점엔 건축, 예술, 독립 출판 서적들로 빼곡한데, 마음에 드는 책을 한 권 골라 계단참에서 읽어보는 낭만도 연출할 수 있다. 이곳에서 새해에 고요하지만 마음에 파장을 일으키는 ‘영감’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4길 44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the_reference_seoul

한 권의 서점 | 마음의 양식을 쌓는 새해

인스타그램 @of.onebook

유튜브 숏츠와 릴스로 시간을 보냈던 2023년을 뒤로 하고 2024년에 마음의 양식을 차곡차곡 쌓기로 결심한 이들을 위해, 한 권의 서점이 있다. 진열되어 있는 책 속의 한 구절을 보고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를 수 있는 곳이다. 2권 이상 구입하면 중고 책도 블라인드로 한 권 받을 수 있는 재미까지. 2024년 되자마자 벌써 3권의 양식이 쌓였다.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9길, 24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인스타그램 @of.onebook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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