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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즙미 넘치는 오렌지 스니커즈

2024.03.20박한빛누리

이렇게 상큼한 신발을 신어본 게 얼마나 오렌지.

나이키 문레이서 QS 모나크 브라운

2018년에 구매해서 지금까지 너무나도 잘 신고 있는 문레이서.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 착화감도 좋아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자주 신는다. 문 레이서는 1972년 빌 바워맨이 최초로 와플 고무를 장착한 스니커즈 ‘Moon Shoe’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이다. 여기에 반발력이 좋은 리액트 폼 중창을 붙였다. 원래 발매가는 17만9천 원. 예쁘다며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리셀가가 붙었지만 웃돈을 주고 사도 후회하지 않을 모델이다.

뉴발란스 991 메이드 인 UK 이스턴 시피시즈

우여곡절이 많은 스니커즈다. 정식 명칭은 뉴발란스 991 메이드 인 UK 이스턴 시피시즈인데 흔히 뉴발란스 991 오렌지, 혹은 뉴발란스 991 나나미카라고 불린다. 신기하게도 이 모델은 처음 출시됐을 당시에는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할인매장에서 팔리던 비주류 아이템이 어떻게 정가의 3~4배가 넘는 리셀가가 붙는 신발이 됐을까? 이 신발을 신고 찍은 나나미카의 룩북이 공개되면서부터다. 당시 나나미카의 스타일링도 한몫했고 여러 착용 사진이 올라오며 인기는 더 높아졌다. 지금은 새제품을 80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 비트코인 생각이 난다. 하, 그때 살걸.

살로몬 RX 모크 3.0 블랙 레몬 하이리스크 레드

요즘 제일 많이 신는 신발 중 하나. RX 모크를 한 번 신으면 계속 이것만 찾게되는 마력이 있다. RX 모크는 리커버리 슈즈다. 발에 가해지는 압박감이 상대적으로 적다. 마치 양말을 신은 것처럼 느슨하다.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운동 후에 발을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게다가 심리스 방식으로 제작되어 신발에 피부가 쓸리거나 긁히는 부분도 없다. 맨발로 신고 벗기도 편하다는 이야기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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