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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존재감과 요즘 보기 드문 ‘이 시계’ IWC의 컴플리트 캘린더

2026.01.21.조서형, Oren Hartov

히티드 라이벌리의 스타는 이번 주 세스 마이어스 쇼에서 IWC의 포르토피노 컴플리트 캘린더를 착용했다.

시대정신 한가운데로 몸을 던져 힙 체크를 당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그걸 시계 취향 인플루언서로서 해내는 건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히티드 라이벌리로 단숨에 주목받은 25세의 신인 배우 코너 스토리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내는 방법을 터득한 듯 보인다.

세스 마이어스의 레이트 나이트에 출연한 스토리는 IWC 포르토피노 컴플리트 캘린더를 착용했다. 비교적 보기 드문 컴플리케이션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크고 존재감 있는 시계다. 요즘은 연간 캘린더와 퍼페추얼 캘린더가 대세지만, 컴플리트 캘린더 또는 트리플 캘린더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매달 말에 수동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 정교한 형제 모델들에 밀려 자리를 내준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컴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제조사들이 몇 곳 있는데, 연간·퍼페추얼 캘린더의 눈이 시릴 정도로 높은 가격을 생각하면 반가운 일이다.

1984년에 시작된 IWC의 드레시한 컬렉션의 일부인 포르토피노 컴플리트 캘린더는 18K 5N 옐로 골드 케이스에 41mm 사이즈다. 두께는 약 12mm로, 피아제의 극도로 얇은 시계나 빈티지 파텍 필립 칼라트라바의 소박한 아름다움 같은 비율은 아니다. 하지만 그게 핵심은 아니다. 포켓 워치에서 영감을 받은 미학을 담고 있지만, 레퍼런스 IW359002는 철저히 현대적인 비율을 지닌 시계로, 손목이 비교적 큰 사람이 드레시하면서도 복잡한 시계를 저녁 외출이나 심야 토크쇼에 착용하기에 이상적이다.

실버 도금 다이얼을 갖춘 이 컴플리트 캘린더는 독특한 업다운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12시 아래에는 문페이즈와 요일을 결합한 인디케이터가, 6시 위에는 날짜와 월을 결합한 인디케이터가 자리한다. 적용된 골드 아워 인덱스와 같은 톤의 리프 핸즈로 마감됐으며, 72시간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IWC의 자동 칼리버 32150으로 구동된다. 이 무브먼트는 케이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2만3700달러로, 한화로 약 3100만 원 수준이다. 입문용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브랜드의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있으며, 가격이 약 20만 달러에 달하는 IWC의 이터널 캘린더에 비하면 말할 것도 없다.

스토리가 하이엔드 시계에 대한 건강한 존중을 체득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는 이것뿐이 아니다. 이번 주에만 해도 그는 투데이 쇼에서 더 복잡한 IWC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를 착용했고,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티파니 앤 코 유니언 스퀘어를, 1월 초에는 SAG-AFTRA 주관 제32회 배우상 후보 발표 행사에서 위블로 클래식 퓨전 킹 골드 38mm를 착용했다. 이 속도라면 머지않아 레드바 모임에서 맥주를 들고 있거나, 워치스 앤 원더스 전시장 복도를 거니는 그의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열광적인 팬들을 조심하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들은 아마 IWC 부스 앞에서 유리창에 코를 붙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