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 봉! 뉴욕닉스

빙 봉, 베이비. 뉴욕 닉스가 2년 연속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NBA 역사상 가장 전통 있는 팀 중 하나인 닉스는 10년 넘게 이어진 처참한 암흑기를 지나 마침내 정상권으로 올라섰다.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성가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스윕한 뒤, 이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경기 승자와 파이널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이번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매디슨 스퀘어 가든 밖 거리 분위기는 말 그대로 폭발적이었다. 코트 밖에서도 하나의 상징적 장소가 됐다. 그래서 나이키가 상징적인 에어 포스 1 최신 컬러를 공개하면서 뉴욕 콘텐츠계 최강자 사이드토크 NYC와 손잡은 것도 전혀 놀랍지 않다.
사이드토크는 2019년 트렌트 시모니언과 잭 번이 시작했다. 당시 두 사람 모두 뉴욕대학교 신입생이었다. 이들은 거리 인터뷰 형식을 통해 뉴욕의 개성 강한 인물들을 소개했고, 곧 인터넷 전반의 SNS 언어 문화를 바꾸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사이드토크는 2021년 완전히 폭발했다. 닉스 시즌 개막전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 속 뉴욕 시민 조디 블룸이 마이크를 향해 “빙 봉!”이라고 외친 장면 때문이다. 이는 뉴욕 지하철 문이 닫히기 전 안내 방송에서 들리는 효과음을 뜻한다. 참고로 이 소리는 모든 사이드토크 NYC 영상 오프닝에도 등장한다.
이 표현은 이후 완전히 독립적인 밈이 됐고, 지금은 “아임 워킨 히어!”나 “잇츠 브릭”처럼 뉴욕을 대표하는 표현 중 하나가 됐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약 200만 명에 달하며 100개가 넘는 에피소드를 제작했다. 사이드토크 NYC에는 트래비스 스콧부터 웨인 다이아몬드, 그리고 뉴욕 시장 조란 맘다니까지 온갖 유명 인사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진짜 유명해진 이유는 셀러브리티 카메오보다도 훨씬 강렬한 언어 때문이다. 거친 욕설, 정신없는 단어 조합, 그리고 현실 세계 누구도 실제로는 이어 붙이지 않을 문장들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또한 사이드토크는 MSG 단골 루크 맨리에게 2025년 영화 <마티 슈프림> 조연 역할까지 안겨줬다. 이 영화에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 코트사이드 단골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했다. 맨리는 2021년 닉스가 애틀랜타 호크스에게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 직후 공개된 유명 에피소드에서 “트레이 영은 우리 아빠 성기처럼 생겼다!”라고 외친 뒤 감독 조시 사프디의 눈에 들어 역할을 따냈다. 아직도 할리우드에서 길거리 스타가 탄생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물론 닉스는 올해 제대로 복수했다. 이제 완전한 사이드토크 스타가 된 맨리는 사이드토크와 나이키가 함께 진행한 뉴욕 닉스 테마 에어 포스 1 출시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이 스니커즈 모델은 주말 동안 깜짝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맨리와 여러 사이드토크 단골 출연진은 스니커를 자랑한다. 신발은 밝은 오렌지 컬러 가죽 어퍼에 화이트 미드솔, 그리고 검솔 조합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블루 나이키 스우시와 블루·오렌지 컬러의 나이키 NYC 로고가 들어간 화이트 텅도 적용됐다.
이 신발은 닉스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최근 재오픈한 나이키 소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깜짝 발매됐다. 가격은 약 18만 원이다. 현재로서는 추가 발매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물론 지금 리셀 사이트에서는 이미 정가의 두 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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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닉스의 상승세, 매디슨 스퀘어 가든 밖의 뜨거운 분위기, 그리고 사이드토크 NYC와 함께한 출시 효과 덕분에 순식간에 완판된 상황을 보면, 앞으로도 매물을 구하기 쉬워보이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