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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맛 크게 떨어진다, 직장 동료로 만나면 최악인 유형 5

2026.05.13.유해강

제발 일 좀 하자 일 좀! 하루의 3분의 1을 보내는 장소이자 경제 활동의 보고, 커리어 확장의 발판인 나의 소중한 직장. 일은 참 마음에 든다. 열심히 잘해보고 싶다. 예기치 못한 곳에서 의욕이 꺾인다. 빌런이 너무 많다. 유형별로 정리해보았다.

정치질, 이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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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질 유형’의 공통적인 특성. 친화력이 과하게 좋다. 살갑게 다가와 순식간에 벽을 허문다. 어느 정도 ‘라포’가 형성되는 순간부터 다른 사람 흉을 본다. 그 대상은 상사가 될 수도, 비슷한 직급 또는 낮은 직급의 동료가 될 수도 있다. 정치질 빌런은 주로 이들의 무능함을 꼬집으며 이 회사가 왜 별로인지, 왜 일을 열심히 할 필요 없는지 설파한다. 부정적인 인상을 주입하고 각인시킨다. 멀쩡히 잘 지내던 사람들 사이를 어색하게 벌려놓는다. 그리고 그 틈을 타…

과도한 아부와 칭송

…아부한다. 정치질 유형은 막상 자신이 열렬히 욕한 대상을 앞에 두고는, 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 그의 ‘불만’을 열심히 듣고 공감을 표해준 사람으로서는 기가 찰 노릇. 한편으로, 보다 순수하게(?) 아부에만 힘쓰는 유형도 있다. 이들은 맹목적으로 상사를 칭송하고 숭배한다. 뒷말도 거의 안 한다. 투명하다. 물론, 상급자의 공을 적절히 추켜세우는 행위는 사회생활을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센스이자 스킬이다. 그러나 과도한 칭송과 눈살 찌푸려질 정도의 아부는, 그 자리에 있는 다른 동료들로 하여금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근데 나도 저렇게 안 하면 회사에 마음이 없는 걸로 비치지 않을까?’ 하는, 무익한 고민에 빠지게 한다는 점에서 위협적이다.

투 머치 토커, 근데 이제 뒷담화를 곁들인

뒷담화 유형’은 ‘정치질 유형’과 동일하게, 험담을 많이 한다. 그러나 정치질 유형이 뒷담화하는 이유가 ‘나 혼자 상사와 잘 지내겠다’는 숨은 목표 때문이라면, 순전한 뒷담화 유형은 ‘그냥 다 같이 일 못 하자’가 목표인 경우가 많다. 이들은 온통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산다. 함께 있으면서 그 얘기를 다 들어주고 있노라면, 정말 신기하게도 멀쩡하던 능률이 떨어지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책임 전가, 책임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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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한국인이 꼽은 최악의 직장 동료 1위에 등극한 ‘책임 회피 유형’. 같이 일한 사람은 있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없네? 혹은 아무 권한 없이 시키는 일만 했는데, 결과는 고스란히 내 실적으로 기록되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책임을 진 누군가가 그 책임을 전가하거나 회피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가급적 이런 일에는 발 들이지 않는 것이 손해를 덜 보는 길이다.

눈치가 너무 없다

제발 눈치 좀 챙겨!! 눈치는 어떻게 생기는가, 혹은 어째서 생기지 않는가. 가끔 보면 일부러 저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할 말과 하지 않아야 할 말을 가리지 못하는 동료가 있다. 그의 한 마디에 식사 자리에, 회의실에, 토네이도가 몰아치고 용암이 솟구친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는데, 어떻게 도리어 천 냥 빚을 얻어오는가. 그리고 왜 그 빚은 우리 모두의 책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