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도 GOAT, 경기장 밖 비즈니스에서도 성공을 거둔 스포츠 선수 7

2026.06.04.김현유

경기장 너머, 비즈니스 보드룸까지 투지와 승부욕을 끌고 온 인물들.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은 일반인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투지와 승부욕을 갖고 있다. 어떤 선수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불어도 이런 역량을 꺼뜨리지 않고, 락커룸과 그라운드 밖 비즈니스 보드룸까지 끌고 오기도 한다. 메달과 우승 너머, 사업 영역에서까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선수로서도, 또 사업가로서도 성공을 거둔 대표적 스포츠 선수 7인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자.

스테판 커리

커리는 한 시대의 농구 패러다임을 바꾼 선수다. 역사상 최고의 슈터로, 현대 농구를 ‘3점슛 중심’으로 재편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의 감각은 코트 밖에서도 이어진다. 2018년, 프로듀서 에릭 페이튼과 함께 콘텐츠 제작사 ‘어나니머스 미디어’를 설립한 것. 농구 스타와 콘텐츠 제작사 사이 연결 고리는 어디서 온 걸까? 이는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지닌 콘텐츠를 만들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담은 이야기를 발굴하고자 한 커리의 비전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매직 존슨

1980년대 ‘쇼타임’ 농구의 상징으로, NBA의 국제적 인기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매직 존슨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포인트 가드 중 하나다. 동시에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스포츠 선수 출신 기업가’이기도 하다. 부동산과 영화관, 보험, 스포츠 구단 등을 아우르는 대기업 ‘매직 존슨 엔터프라이즈’의 설립자이기 때문. 그의 순자산은 2026년 기준 약 15억 달러, 한화 약 2조 3000억원에 달한다.

데이비드 베컴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던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 핵심 멤버였다. 전성기에는 ‘프리킥의 아이콘’이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축구선수 또한 글로벌한 셀러브리티가 될 수 있음을 최초로 보여준 인물이다. 이런 영향력은 은퇴한 지 한참 지난 오늘날까지도 현재 진행형이다. 광고 모델 활동과 패션 사업 등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인터 마이애미 CF 구단주로서 축구계에서도 사업 역량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오사카 나오미

Z세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롤모델인 나오미는 아시아 국적 선수 중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4차례 우승을 거둔 인물이자, 한때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한 테니스 하드코트 최강자 중 한 명이다. 선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다양한 브랜드 협업과 스포츠 벤처 투자를 진행해 온 그녀는 현재 스킨케어 브랜드 ‘킨로KINLÒ’를 운영 중이다. 아이티와 일본 혼혈인 그녀처럼, 멜라닌 색소가 풍부한 이들을 위해서다.

세레나 윌리엄스

윌리엄스는 그냥 전설이 아니라, 여성 스포츠 전체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라고 봐도 무방한 선수다. 역사상 남녀 통틀어 단 5명밖에 없는 커리어 골든 슬래머이자 메이저 단식에서 23회 우승을 거두는 등 20년 가까이 세계 최정상을 유지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사업에서도 그녀의 영향력은 이어진다. 벤처캐피털 ‘세레나 벤처스’를 설립해 6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 특히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투자로 잘 알려져 있다.

니코 로즈버그

다소 낯선 이름일 수도 있다. 로즈버그는 독일 출신의 레이싱 선수로, 2016년 F1 월드 챔피언이었다. 당대 최강자이던 루이스 해밀턴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승해 주목받았으나, 직후 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굉장히 드문 케이스였다. 이후 그는 벤처캐피털 ‘로즈버그 벤처스’를 설립하고 AI와 친환경 기술 영역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 혁신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그의 열정을 보여주는 행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만 40세가 넘은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호날두는 축구 선수 최초로 억만장자에 등극한 인물이다. 순자산만 약 14억 달러로 한화로는 2조 300억원에 달한다. 시대의 아이콘으로서 벌어들인 여러 수익이 있었는데, 여기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CR7’의 역할도 컸다. 그의 비즈니스는 패션과 향수, 피트니스, 호텔 등 분야를 막론하고 순항 중이다. 전 세계적인 그의 인지도, 그리고 여기서 비롯한 브랜드 파워가 기반이 되어준 셈이다.

김현유

김현유

프리랜스 에디터

김현유는 스포츠와 테크, 여행과 라이프스타일 등 피처 영역 전반을 다루는 프리랜서 에디터입니다. 'ESQUIRE KOREA'의 피처 에디터로 재직했고, 현재는 'GQ KOREA'와 'VOGUE KOREA'에서 웹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축구와 패션, 빈티지와 첨단 기술, 불편과 감성, 투자와 웰빙 등 여러 분야를 엮은 이야기를 발굴합니다. 커피를 마시며 종이 신문을 읽는 고요한 아침 시간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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