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올가을 필수 아이템 11

2015.08.27강지영

적금을 깨지 않고도 당장 살 수 있는, 합당한 가격의 가을 필수 아이템 11.

STADIUM JUMPER 야구 점퍼 32만9천원, 폴로 랄프 로렌.

TWEED JACKET 트위드 재킷 가격 미정, 폴로 랄프 로렌.

EASY PANTS 블랙 라운지 팬츠 가격 미정, 폴로 랄프 로렌.

CABLE KNIT 오렌지 케이블 크루넥 스웨터 18만9천원, 폴로 랄프 로렌.

JEAN 데님 팬츠 16만9천원, 폴로 랄프 로렌.

LEATHER JUMPER 거친 질감의 가죽 점퍼 가격 미정, 폴로 랄프 로렌.

MUFFLER 울 프린지 머플러 가격 미정, 폴로 랄프 로렌.

SWEAT 블랙 스웨트 셔츠 11만9천원, 폴로 랄프 로렌.

CARGO PANTS 카고 팬츠 22만9천원, 폴로 랄프 로렌.

LEATHER BELT 빈티지 레더 벨트 가격 미정, 폴로 랄프 로렌.

WORK BOOTS 윙팁 장식 앵클부츠 1백13만원, 랄프 로렌 퍼플 라벨.

가을에 트위드 재킷을 사고 싶은 기분은, 새 계절을 맞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요즘은 트위드 재킷의 종류도 제법 많아졌지만 한 벌만 살 땐 기본 디자인으로 고르는 게 좋다. 예를 들면 거친 헤링본 조직에 평범한 노치드 라펠, 커다란 아웃 포켓과 팔꿈치의 스웨이드 패치, 알 초콜릿 같은 둥글고 매끈한 단추. 이런 건 오래전 트위드 재킷에는 다 있던 장식이지만 요즘 찾으려면 또 없는 옛날식 세부이기도 하다. 폴로 랄프 로렌의 트위드 재킷은 전형적이고 전통적인 트위드 재킷의 모양 그대로다. 날씬하게 각이 잡힌 대신 둥글고 순진한 형태도 그렇고, 노란빛이 도는 갈색인 점도 마음에 든다. 이 재킷 한 벌만 있으면 나머지는 다 쉬워진다. 색깔이 밝은 크루넥 니트청바지 혹은 그레이 진과 입어도 좋고, 밋밋한 스웨트 셔츠라운지 팬츠카고 팬츠를 입어도 어울린다. 액세서리는 좋은 가죽으로 만든 벨트(버클은 아주 간단한 걸로)와 울 머플러 정도면 충분하고, 신발은 투박한 워크 부츠. 매일 입어도 질리지 않을 게 트위드 재킷이지만, 혹 지루할 땐 재킷 대신 가죽 점퍼나 야구 점퍼를 입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에디터
    강지영
    포토그래퍼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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