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해이의 가위

2013.12.05GQ

1950년대의 덴마크 디자인을 좋아하는 디자이너들이 만들었다. 해이(hay.dk)는 무엇보다 갖고 싶은 가구가 잔뜩 있는 브랜드지만 사소한 사무용품으로 마음을 일단 달래본다. 날렵한 가위는 처음이라 보자마자 달려들었다. 일단 사두면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서. 막상 남 주긴 아까워서 사무실에 두고 쓴다. 라지 사이즈로, 20센치미터나 되는데도 작기로 소문난 손가락이 끙끙거린다. 집게는 어느 브랜드인지 가물거린다. 가위와 어울려서 함께 구입했다.

    에디터
    오충환
    포토그래퍼
    정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