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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식재료 조합 8

2021.03.17주현욱

같이 먹으면 건강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음식 조합 8가지. 내 몸에 아주 작은 변화라도 만들어보고 싶다면 기억해두자.

아보카도+토마토
아보카도의 식물성 지방은 토마토에 들어있는 라이코펜이나 루테인, 베타-카로틴 같은 카로티노이드의 흡수를 증가시킨다. 카로티노이드는 암을 예방하고 눈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아보카도와 토마토는 샐러드 바에서도 주 재료로 쓰이며 맛과 영양까지 우수한 조합이다.

연어+케일
연어와 케일의 조합은 칼슘 수준을 올리는데 아주 좋다. 케일은 칼슘 함량이 시금치에 비해 8배나 높은 채소로, 뼈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D가 다량 포함된 연어와 함께 먹으면 장에서 칼슘의 흡수가 원활해진다. 또 올레인산, 폴리페놀 등이 풍부한 올리브오일을 살짝 둘러 먹으면 혈관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을 녹여 심장기능을 강화시켜준다.

소고기+브로콜리
철분이 많이 함유된 소고기 같은 음식을 먹을 때 비타민C를 함께 먹으면 좋다. 비타민C가 철분의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브로콜리는 채소 중에서도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소고기와 같이 먹으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사이드 디시로 브로콜리를 꼭 챙겨본다.

두부+고추
두부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과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염증을 다스려 암세포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 두부와 고추를 함께 먹게 되면 IFG-1 호르몬이 머리카락의 모세포를 활성화시켜 탈모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아몬드+요구르트
비타민D는 건강에 여러 가지 좋은 효과가 있는데, 그중에는 뼈와 기분, 면역기능을 증강시키는 것도 포함돼 있다. 많은 요구르트들이 한 컵 당 하루 비타민D 섭취량의 4분의 1을 제공하며, 이런 요구르트에 아몬드를 넣어 먹으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에 든 단백질과 단일불포화지방 등 11가지 필수 영양소가 혈중 비타민D 수치를 32% 증가시켜줬다.

마늘+현미
마늘은 현미와 같은 통곡물에 든 철분과 아연의 효능을 증가시킨다. 마늘의 유황 화합물이 미네랄의 유효성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현미의 풍부한 식이섬유 또한 잉여 영양분을 소화시켜 남은 찌꺼기의 원활한 배출을 도와 체내 독소 비율을 낮춰준다.

정어리+시금치
지방이 풍부한 정어리는 비타민D, 시금치는 마그네슘을 제공한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은 마그네슘과 상호작용을 해 신체의 비타민D 수치를 증강시켜준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런 조합은 심장질환과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사과+땅콩버터
사과에 들어있는 탄수화물과 땅콩버터에 함유돼 있는 혈관 건강에 이로운 지방은 운동 후에 먹으면 최고로 좋다. 운동 후에 사과와 땅콩버터를 먹으면 손상된 근육이 개선되고, 단백질과 글리코겐 수치를 회복시키기 위한 포도당을 얻을 수 있어 근육 세포를 재충전할 수 있다.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서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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